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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 주식 해볼까…보관잔액 70% 급증

  • 송고 2020.09.29 10:52 | 수정 2020.09.29 10:53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3분기 대만 주식 보관잔액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급증세

삼성증권 이어 유안타증권도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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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주식 보관 잔액이 올해 들어 급증하고 있다. 이제 유안타증권에서도 대만 주식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대만 주식 매매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대만 주식 보관 잔액은 740만1690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27만3570달러 대비 73% 증가한 수치다. 다른 아시아 증시 대비 증가폭이 압도적이다.


같은 기간 일본 증시 보관잔액은 39% 상승했다. 상해홍콩증시를 연계한 중국증시 보잔액은 3분기 18억3097만달러로 전년 3분기 대비 32% 증가했다. TSMC 등 대만 대표주가 선전하면서 대만 증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먼저 대만 주식 서비스를 시작한 곳은 삼성증권이다. 약 4년여 만에 유안타증권이 국내 증권사 중 두번째로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에 진출한다. 미래에셋대우는 전화 주문만 가능하다.


유안타증권은 내달 12일 대만 주식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 중이다. 온라인 매매 수수료는 0.3%로 삼성증권과 같다.


유안타증권은 대만 주식 중개에 앞서 대만 유안타증권 현지 리서치와 함께 대만 주식 지침서를 발간했다. 유안타증권 리서치 법인인 YSIC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정보와 분석의 깊이를 더했다. 그 동안 대만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가 많지 않은 만큼 대만 증시 정보를 얻기가 힘들었다.


대만 증시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상황으로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4위다. 최근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세계 1위 파운드리 업체인 TSMC는 시가총액 약 430조원으로 삼성전자를 넘어섰다.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는 "미 하원에서 2조4000억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빠르면 이번 주 통과를 목표로 제시했는데 이로써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한다면 지난주 대만 증시 변동은 단기 조정 구간이었다고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미 대선 토론과 긴 추석연휴가 다가옴에 따라 대만 증시는 60일 이평선 아래에서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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