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커피, KG그룹 품으로…지분 93.8% 인수

  • 송고 2020.09.28 17:27
  • 수정 2020.09.28 17:28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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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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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그룹이 국내 3위 커피 프랜차이즈인 할리스커피를 인수한다.


KG그룹은 지난 25일 SPC(특수목적회사, 크라운에프앤비 )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KG그룹은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하게 됐다. 기존 철강, 화학, PG사업 외에 F&B(Food and Beverage)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할리스에프앤비가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커피는 지난해 기준 5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650억원의 매출과 1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1998년부터 20년 이상 커피전문점으로 인지도를 쌓아온 할리스커피는 KG그룹 인수를 계기로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G그룹에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다.


KFC도 2017년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KG 계열 IT관련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KFC 앱을 리뉴얼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였다.


KG그룹은 KFC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쌓은 R&D 노하우와 신규 점포개발 경험 등을 할리스커피 운영에 접목시킴으로써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펀드 소유에서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하게 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다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된 만큼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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