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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업계, '언택트 추석' 앞두고 비상점검 태세

  • 송고 2020.09.30 06:00 | 수정 2020.09.29 09:42
  • 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 예상

통신3사 특별대책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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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 연휴를 앞두고 통신 비상 태세를 갖춘다.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고향에 방문하는 이동량이 줄어드는 대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통신3사가 만반의 준비에 들어갔다.


SK텔레콤은 추석 당일인 10월 1일 전국 데이터 사용량이 평일 대비 약 25% 증가해 시간당 최대 827TB(테라바이트)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5G 데이터 사용량은 평일 대비 25.4%, LTE 사용량은 25.1%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화, 문자, 인터넷 검색 등 이동통신 서비스 이용 건수(시도호)는 5G 16.7%, LTE 5.9% 증가하는 등 평일 대비 총 6.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SK텔레콤은 추석 연휴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특별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관리 체계에 돌입하기로 했다. 오는 10월 4일까지 총 5600여 명의 SK텔레콤 및 ICT패밀리사 전문 인력을 배치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24시간 통신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정체가 가장 많은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와 터미널에는 품질 최적화 작업과 함께 5G 장비를 추가 설치했다.


KT도 추석 연휴동안 안정적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집중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주요 고속도로·국도, 휴게소, 공항, KTX·SRT 역사, 터미널 등의 무선 품질을 사전 점검했다.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백화점,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을 포함한 전국 1300여곳을 집중 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5G·LTE·3G 품질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수요가 늘어날 것을 예상해 올레tv, 시즌 등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24시간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긴급 복구체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 통화량 및 데이터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네트워크 최적화, 24시간 종합상황실 운영 등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


이 기간 동안 LG유플러스는 명절 네트워크 특별 소통을 위한 비상운영체계에 돌입해 고객들이 데이터와 음성 등 통신 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비상 상황에도 긴급 대응할 수 있도록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해 24시간 집중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한다.


특정 지역의 데이터 트래픽 및 통화량 증가가 예상되는 명절의 특성을 감안하고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 거점지역에는 현장요원을 증원, 상시 출동 준비태세도 갖춘다.


매년 반복되는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에서도 적극적으로 고객보호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이달 초 발생한 태풍 마이삭·하이선으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의 통신설비에 대해서는 고객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단시간으로 서비스 복구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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