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6.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7.5 -3.5
EUR€ 1453.1 -4.4
JPY¥ 890.5 -1.9
CNY¥ 185.8 -0.3
BTC 100,126,000 1,274,000(-1.26%)
ETH 5,055,000 64,000(-1.25%)
XRP 906 20.4(2.3%)
BCH 877,300 59,100(7.22%)
EOS 1,598 78(5.1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금융안정보고서] "코로나19 이후 실물경제 하방리스크 커졌다"

  • 송고 2020.09.24 12:30 | 수정 2020.09.24 12:31
  • EBN 이윤형 기자 (y_bro@ebn.co.kr)

부동산 시장 위험 선호 증대에 가계기업 부채 증가 주 요인…레버리지도 확대

ⓒ한국은행

ⓒ한국은행

한국은행이 신 금융안정지수(FSI-Q)로 평가한 금융안정상황의 잠재 취약성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물경기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높은 부채 증가세가 이어지고 자산가격도 크게 상승함에 따라 금융과 실물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증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위험선호 증대 및 가계·기업부문 부채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 주택가격 오름세가 반영되어 부동산 부문 지수가 비교적 큰 폭 상승했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출수요 증가, 정부·금융기관의 지원 노력 등으로 가계 및 기업대출 증가세가 지속하면서 가계·기업 레버리지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 은행을 중심으로 금융기관 복원력 다소 저하되고 있다. 대출 확대에 따른 위험가중자산 증가, 대출 부실화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 등으로 은행의 자본 및 유동성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불균형 누적으로 인한 취약성 확대는 금융·실물간 괴리가 심화되는 현상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기업실적 부진과 실물경기 위축이 이어지고 있으나 일부 자산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고평가 우려가 제기된다. 신용위험 증가 등에도 불구하고 대출 공급이 증대되는 것도 우려점이다.


한은은 금융여건(FSI-Q)을 고려한 GaR(Growth-at-Risk) 분석 결과,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 및 성장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먼저 GDP성장률 하방리스크 확대됐다. 2분기 금융여건(FSI-Q)을 반영하여 예측한 향후 1년간 GaR이 –4.5%*(연율 기준)로 하락했다. GaR은 현재의 금융여건 하에서 극단적인 경우(발생확률 5%)에 발생가능한 향후 1년간 실질 GDP성장률로서 일반적인 성장률 전망치는 아니다.


이는 저성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융취약성이 축적되면서 실물경제 하방리스크가 확대되었음을 시사한다는 게 한은 측의 설명이다.


성장 불확실성도 증대되고 있다. 금융여건을 반영한 GDP성장률 분포의 꼬리 위험(Tail Risk)이 점차 커지는 등 성장률의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해당 예상분포는 과거 GDP 성장률과 금융여건 등 소수의 설명변수만 활용하여 금융취약성을 잠재적인 GDP 손실로 표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경제전망과 상이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하방리스크(5% 분위값)가 꾸준히 확대되는 반면 상방리스크(95% 분위값)는 높아지지 않는 모습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부동산 및 주식 시장에서의 수익추구성향 강화, 가계·기업 부문의 신용축적 등으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잠재 취약성이 확대되고 실물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평가한다"며 "위기 대응 과정에서 가계와 기업에 공급된 유동성이 자산 시장으로 쏠리는 현상을 완화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과도한 신용축적을 억제하고 위험관리를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23:32

100,126,000

▼ 1,274,000 (1.26%)

빗썸

03.29 23:32

100,045,000

▼ 1,171,000 (1.16%)

코빗

03.29 23:32

99,992,000

▼ 1,293,000 (1.2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