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계열사 루미마이크로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

  • 송고 2020.09.23 17:46
  • 수정 2020.09.23 17:46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 url
    복사

ⓒ비보존

ⓒ비보존

비보존은 계열사 루미마이크로를 통해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을 인수했다고 23일 밝혔다.


루미마이크로는 이니스트바이오제약 인수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이날 지분 89.6%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완료 후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오는 29일 임시주총을 열고 비보존 측 이사 3인과 감사를 신규 선임할 계획이다.


루미마이크로와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합병도 빠르게 추진된다. 비보존은 회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양사 합병을 추진할 계획이며, 제약 사업의 내재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수 대상인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은 완제의약품의 제조와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의약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6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31%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인수가 완료되면 신약 개발과 완제의약품 생산·판매로 역할을 분담하며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루미마이크로는 최근 '비보존 헬스케어'로의 사명 변경 및 제약 전문가 박홍진 부사장의 사내 이사 선임을 임시주총 안으로 공시하며 제약사업 진출을 예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이니스트바이오제약의 인수를 통해 비보존과 루미마이크로는 신약 개발부터 완제의약품 생산·판매까지 가능한 글로벌 종합제약그룹으로의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며 "이번 사업 확장을 기점으로 비보존의 혁신 신약 오피란제린(VVZ-149)의 국내 임상 3상 진행에도 속도를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