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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분리막 자회사 유증…'SKIET' 상장 속도

  • 입력 2020.09.23 17:27 | 수정 2020.09.23 17:28
  • 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보유주식 10%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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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지분 일부를 투자자에게 매각하며 내년 SKIET의 기업공개(IPO)를 위한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SKIET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Pre-IPO;Initial Public Offering) 추진을 위한 재무적투자자와의 계약체결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정식 IPO 이전에 일정 지분을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자금 유치의 한 형태다.


SKIET는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발행 후 기준)하는 보통주 627만4160주를 발행해, 국내 사모펀드(PEF; Private Equity Fund) 운용사인 프리미어파트너스에 주당 4만7816원에 양도하고 약 3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키로 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100% 출자회사였지만 이번 유상증자로 SK이노베이션의 보유 지분을 90%로 조정하게 됐다. 유상증자로 모집한 자금은 모두 SKIET에 편입돼 투자 재원으로 사용된다.


이로써 SKIET는 내년 예정하고 있는 IPO의 추진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 증권가에서는 SKIET의 기업가치를 약 5조원으로 평가한다. 이번 유상증자 금액은 평가금액에 IPO 할인율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SKIET는 배터리 핵심 소재인 분리막 제조사다. 충청북도 증평 공장 생산능력은 5억3000만㎡에 달한다. 중국 창저우에 짓고있는 연산 6억7000만㎡ 규모 신규 공장을 올해 4분기부터 2022년 1분기까지 순차 가동할 예정이다.


여기에 폴란드 실롱스크주에서 건설 중인 연산 3억4000만㎡ 규모 분리막 공장도 내년 완공하게 되면 2021년 하반기 SKIET의 분리막 생산능력은 국내·외 총 13억8000만㎡에 육박해 글로벌 탑티어로 오르게 된다.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에서 분사한 SKIET는 분리막 외에 투명 폴리이미드(PI) 필름인 FCW(Flexible Cover Window)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2019년 4월 이후 2019년말까지 매출 2630억원이고, 영업이익 806억원, 당기순이익은 63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0.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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