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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亞 안전자문위원회 발족…중앙대 손승우 교수 참여
- 송고 2020.09.22 09:06 | 수정 2020.09.22 09:08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美 사업 매각 추진 중 아시아 사업 강화 전략
中 정부 "바이트댄스-오라클 매각 협상 부정적"
ⓒTikTok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이 ‘아시아태평양 안전자문위원회’를 발족했다.
틱톡의 알준 나라얀(Arjun Narayan) 아태지역 신뢰·안전부문 총괄은 22일 "해당 국가의 법률∙규제 기관 및 학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위원회는 아태지역과 관련된 콘텐츠 조정 정책 및 신뢰와 안전에 대해 자문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용자에게 영향을 미칠 이슈를 파악하고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안전자문위원회는 온라인상의 안전, 아동 안전, 디지털 문해력, 정신건강, 인권을 논의하기 위해 분기별 회의를 개최한다. 논의된 사안에 관한 구체적 권고안도 마련한다.
틱톡 아태지역 안전자문위원회는 인도네시아 괴롭힘 방지협회 아니타 와히드(Anita Wahid), 베트남 지속발전관리연구원 응우옌 프엉 링(Nguyen Phuong Linh) 원장, 싱가포르 DQ연구소 박유현 교수, 일본 오차노미즈 여자대학 사카모토 아키라(Akira Sakamoto) 교수, 한국 중앙대학교 산업보안학과 손승우 교수, 파키스탄 소프트웨어협회 제한 아라(Jehan Ara), 인도 비영리단체 소셜미디어 매터스 창업자 아미타브 쿠마르(Amitabh Kumar) 등이 참여한다.
틱톡 아태지역 안전자문위원회에 참여한 손승우 중앙대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가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틱톡 및 여러 업계 리더들과 협력해 나가는 일에 기대가 크다"며 "보다 신뢰할 만하고 안전한 플랫폼을 제공하기 위해 안전자문위원회를 설립한 틱톡의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오라클과 매각 협상 이후 신설될 틱톡 글로벌의 지배력을 유지한다면 매각 합의 승인을 철회할 것"이라며 "미국 기업이 완전한 지배력을 갖지 못한다면 합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내부에서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에 대한 불투명성이 부각되고 있다. 중국 관영 언론사 후시진 총편집인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 당국이 바이트댄스와 오라클의 틱톡 거래를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며 "중국 정부는 오라클-틱톡 간 M&A 거래가 중국의 국가 안보 및 이익 존엄성을 해치기 때문에 기각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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