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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소원, "LG화학, 소액투자자 고려한 조치 있어야"

  • 송고 2020.09.21 15:25 | 수정 2020.09.21 15:37
  •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LG그룹,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인식 보여주어야 할 때"

"LG 조치 없다면 LG 불매운동 전개할 수 밖에 없어"

ⓒ금소원

ⓒ금소원

금융소비자원은 최근 LG화학의 물적분할과 관련해 소액투자자를 고려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1일 금소원은 "LG화학 물적분할에 대해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하지만 시장참가자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LG라는 국내 대표적인 대기업이고 세계적인 기업이 사회적, 윤리적 책임과 자본시장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의 기업 자세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액주주들이 우려하는 바는 우리나라 재벌 지배주주들이 소액주주에 손해를 끼치고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분할, 합병, 자진상장폐지를 통한 소액주주 축출, CB/BW 저가발행 등 다양한 형태의 주주간 이해상충 자본거래를 법의 흠결을 악용해 쉽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 선상에서 보면 LG화학의 물적분할도 다를게 없고, LG화학이 향후에 지배주주의 이익을 위한 자본거래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가칭, 현재 LG화학의 배터리 사업부)은 향후 상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LG화학(화학사업부)은 구주매출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할 전망이다.


향후 LG화학은 중간 지주사 역할을 맡게 된다. 다만 금소원 측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지주사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 전후로 거래되고 있기 때문에 LG화학 주주들은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재 LG화학의 PBR은 3배이나 최대 1/5토막까지 가능하다고 우려했다.


특히 이론적으로 물적분할 및 신규상장은 회사의 가치에 변화를 주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특수성, 즉 기업거버넌스, 지배구조의 후진성으로 인해 지주회사는 PBR 1 미만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간 지주회사도 마찬가지다.


금소원은 "향후 LG그룹은 LG(지주사)와 LG화학간 분할합병, 주식교환 등 이해상충 자본거래를 통해 최대주주로서 이익을 보는 거래를 할 가능성이 있다"며 "LG화학 소액주주의 이익은 침해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금소원은 과거 유사 사례로 SK C&C와 SK 합병,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태림페이퍼 자진상장폐지를 통한 일반주주 축출 등을 꼽았다.


금소원은 "이번 LG화학 물적분할 사안과 관련해 LG화학과 LG그룹이 향후 시장발전과 소액투자자를 위한 조치를 외면하고 방안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금소원도 이러한 조치에 대한 LG 불매운동 전개 등 할 수 있는 조치들을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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