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 대표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하자"

  • 송고 2020.09.20 22:09
  • 수정 2020.09.20 22:13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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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밴드위원회서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 신설 제안

구 대표 "국제사회 동참 이끌어 낼 것"

KT 구현모 대표가 지난 18일 화상회의로 이뤄진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KT

KT 구현모 대표가 지난 18일 화상회의로 이뤄진 브로드밴드 위원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ICT 기반 글로벌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제안하고 있다.ⓒKT

구현모 KT 대표가 전 세계에 ICT를 활용한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구 대표는 지난 18일 열린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에서 "ICT를 활용해 감염원을 빠르게 확인하고 차단하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전 세계적인 감염병 공동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브로드밴드위원회 내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자"고 제안했다.


브로드밴드위원회는 디지털 발전과 초고속인터넷 보급을 목표로 국제정보통신표준화기구(ITU)와 유네스코(UNESCO)가 주도하는 국제 통신 위원회다. 브로드밴드위원회 정기회의는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우리나라에선 구현모 KT 대표가 신임 위원으로 참여했다. 구 대표는 지난 5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에 선임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ITU·유네스코 사무총장과 각국 정상급 주요 관료, 국제기구와 글로벌 기업 임원진 등 전 세계 58명의 주요 위원들이 참여한 회의에서 구 대표는 신임 위원으로서의 각오와 위원회 결성 10주년을 축하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ICT 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ICT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감염병 관리 워킹 그룹은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고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 사례 분석을 진행한다. 이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선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의 디지털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할, 디지털 사회로의 변화에 따른 브로드밴드위원회의 새로운 목표 설정에 대해 위원들간의 논의도 이어졌다.


구 대표는 "이번 회의에서 제안한 워킹 그룹 신설을 통해 ICT 기반 감염병 확산방지 글로벌 프로젝트에 국제사회의 동참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추진해 유엔 지속가능개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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