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상표 출원..."전세계 스크린 10% 오닉스 적용 목표"
삼성전자가 시네마 LED 브랜드 '오닉스(Onyx)'를 앞세워 영상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영화관 스크린 '오닉스' 브랜드를 출시했으나 상표 등록은 없었다. 상표 출원을 통해 사용권 및 법적 권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8일 전자업계 및 특허기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오닉스' 상표 출원 신청을 완료했다.
해당 상표 출원 신청은 LED 디스플레이(LED display), 대형 디스플레이 모니터(monitor for large format display), 디스플레이 스크린(display screens), 영상처리용 컴퓨터 프로그램 및 소프트웨어(computer programs and software for image processing), 영상화면장치(visual display units) 등 09류 상품과 영화/멀티미디어콘텐츠 상영업(cinema and alternative multimedia contents presentations), 영화극장운영업(cinema theaters) 등 41류를 포함해 총 7개 항목에 대해 이뤄졌다.
오닉스는 지난 2017년 출시된 삼성전자의 시네마 LED 브랜드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전세계 스크린의 10%를 자사 오닉스로 적용하는 게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오닉스는 다양한 국가의 영화관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간 미국, 중국, 홍콩, 멕시코, 인도 등 전세계 영화관 스크린에 60여개의 오닉스를 공급했다. 특히 중국 베이징 쇼오두 영화관에는 가로 14미터·세로 7.2미터 크기의 초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이목이 집중된 바 있다.
삼성의 이같은 행보는 영상 사업 다각화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2011년 프로젝터 사업에서 철수한 지 9년 만에 프로젝터 신제품 '더 프리미어'도 선보였다.
더 프리미어는 트리플 레이저가 적용된 고급형 모델과 싱글 레이저가 적용된 보급형 모델로 이원화 된다. 북미를 시작으로 독일·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지난 5월 미국서 첫 선을 보인 아웃도어용 TV '더 테라스(The Terrace)'에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홈 시네마 시장을 공략할 더 프리미어까지 출시함으로써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오닉스 점유율은 꾸준히 상승중"이라며 "전세계 영화 팬들이 오닉스 스크린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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