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9-22 17:04:04
모바일
19.9℃
맑음
미세먼지 좋음

'위풍당당' 제네시스···벤츠·BMW·볼보와 10월 4파전

  • 입력 2020.09.17 16:24 | 수정 2020.09.17 16:51
  • 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신형 E클래스·신형 5시리즈 내달 초 나란히 출격···신형 S90도 두각 中

전례 없는 E세그먼트 세단 대결에 G80 존재감 주목 "소비자 선택 ↑ 긍정적"


제네시스 G80 ⓒ제네시스제네시스 G80 ⓒ제네시스

올해 역대 최다 실적으로 브랜드 위상이 '따상' 중인 제네시스가 10월 중대한 일전을 맞이한다. 고급차와의 경쟁을 목표로 탄생한 제네시스가 내달 수입 프리미엄 브랜드 양대 산맥인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와 정면으로 맞붙게 됐다.


내달 벤츠와 BMW의 핵심 모델인 E클래스 및 5시리즈의 신형 모델이 동시 출격하는 가운데 제네시스 G80은 이들과 프리미엠 세단 경쟁에서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볼보 신형 S90까지 더해져 소비자 눈길을 사로잡는 역대급 대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BMW 신형 5시리즈 ⓒBMW코리아BMW 신형 5시리즈 ⓒBMW코리아

1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4분기 첫 달인 10월 벤츠 신형 E클래스와 BMW 5시리즈가 정면으로 충돌한다. 각 브랜드의 주력 중의 주력 모델인 두 차량이 신형 모델로 동시 맞붙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두 모델 모두 내달 초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주 사전계약에 돌입한 신형 5시리즈는 3년 만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다양한 편의사양, 최신 반자율 주행 기능 등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5개 가솔린 모델과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된 2개의 디젤 모델, 1개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라인업을 갖췄다.


벤츠 신형 E클래스는 4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됐으며 더욱 다이내믹해진 디자인과 벤츠의 차세대 주행보조 시스템, 업그레이드된 편의사양 등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과 디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등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


벤츠 E클래스는 지난해 수입차 단일 모델 중 최초로 누적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가장 인기 있는 수입 프리미엄 세단 타이틀을 얻었다. 올해 판매량도 E클래스가 앞서고 있다. 지난 8월까지 E클래스는 1만9511대, 5시리즈는 1만3744대를 기록 중이다.


벤츠 신형 E클래스 ⓒ벤츠코리아벤츠 신형 E클래스 ⓒ벤츠코리아

신형 E클래스는 '삼각별' 브랜드 파워와 업그레이드된 상품성으로 E세그먼트 세단 왕좌를 다시 공고히할 방침이다. 10세대에 달하는 긴 역사와 헤리티지, 글로벌 판매량 등을 바탕으로 나머지 경쟁 모델을 제압하겠다는 계획이다.


BMW는 지난달 2017년 12월 이후 2년 8개월만에 처음으로 벤츠를 제치고 1위를 탈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상태다. BMW는 5시리즈만의 고유한 감각과 주행 퍼포먼스, 폭넓은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1위 타이틀을 다시 빼앗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신형 5시리즈 및 6시리즈 GT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한 만큼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는 브랜드 마케팅 전략도 지속 펼칠 예정이다.


제네시스 G80 주행 ⓒ제네시스제네시스 G80 주행 ⓒ제네시스

올해 3월 출시된 풀체인지 제네시스 G80이 두 프리미엄 세단의 동시 등장에 어떻게 영향을 받을 지도 주목된다. 최근 제네시스의 브랜드 위상이 커진 만큼 과거와 다른 경쟁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매체들은 G80이 독일 3사와 경쟁이 가능하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제네시스 G80의 성공 가도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한층 더 넓어졌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수입차끼리만 경쟁하다가 이제 국산차가 수입차와도 경쟁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며 "이들 간의 선의의 경쟁은 결국 소비자의 선택 폭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제네시스는 8월까지 6만7067대 판매로 지난 2015년 말 브랜드 출범 이후 최다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같은 기간 수입차 1위 벤츠(4만7613대)도 멀찌감치 따돌린 상태다.


올해 초 GV80에 이어 11월 초 GV70 등 2종의 새로운 SUV 모델까지 출시하면서 총 5개의 라인업으로 확장,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올해 브랜드 첫 10만대 돌파라는 상징적인 실적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최초의 전기차(eG80)도 출시될 예정이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고급차와 경쟁하는 것이 제네시스의 탄생 목표였다"며 "아직 해외시장에선 더 가야할 길이 멀지만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입지가 안착했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신형 S90, 브랜드 홍보대사 손흥민 ⓒ볼보코리아신형 S90, 브랜드 홍보대사 손흥민 ⓒ볼보코리아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