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국내 최초 서산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준공

  • 송고 2020.09.17 10:46
  • 수정 2020.09.17 10:46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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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관내 음식물 쓰레기 전량 처리 가능

여의도 3배 면적에 소나무 7만 그루 심기 효과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금호산업 바이오가스화시설 전경.ⓒ금호산업

충청남도 서산시 소재 금호산업 바이오가스화시설 전경.ⓒ금호산업

금호산업은 17일 순수 국내 기술로 충청남도 서산시에 국내 최초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을 준공했다.


총사업비 470억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금호산업이 한국환경공단과 함께 개발한 'KH-ABC기술'이 밑거름이 됐다. KH-ABC기술은 기존 좌우로만 섞이던 폐기물을 위아래로 섞이게 해 폐기물 처리의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또 탈황시설도 소화조와 일체화 돼 효율이 높다.


서산 바이오가스화시설에서는 하루 8000㎥의 바이오가스가 생산된다. 바이오가스는 기존 하수처리장과 바이오 가스화시설의 최종 부산물인 찌꺼기 건조를 위한 열원으로 사용되거나 전력 생산을 위한 발전 사업에 활용된다.


금호산업은 이 시설을 통해 서산시에서 나오는 가축분뇨나 음식물 쓰레기 등 320톤가량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게 된다.


금호산업은 이를 통해 연간 98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 2억원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부지에 소나무 7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유기성폐기물을 개별로 처리하던 방법과 달리 통합처리시설은 건설비 116억원, 연간 운영비 7억원 정도의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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