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 확대 운영

올해 말까지 인도·터키 등 해외법인 대상 실시 예정

포스코 직원이 지난 9일 포항제철소 영상회의실에서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해외 생산법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교육 프로그램인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지난 9일 태국 스테인리스 생산법인 포스코타이녹스를 대상으로 포항과 광양 및 태국 간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가 2011년 인수한 포스코타이녹스는 연간 생산능력 22만톤을 갖춘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간 압연사다.

통관업무는 국가별로 법령이 상이해 전문성을 보유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을 경우 재무적 성과와 함께 많은 편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해당 업무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통관 지연 및 특혜관세 미적용 등 어려움을 겪게 된다.

포스코는 통관업무 역량 향상을 위해 해외법인 대상 교육을 진행해왔으나 비대면 영상포럼으로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제무역기구(WTO) 관세평가협정을 비롯해 통관업무를 통한 재무성과 창출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현지 직원들은 평소 어려움을 겪던 수출입 통관 절차와 관세적용 관련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공유했다.

포스코타이녹스 관계자는 "영문 설명자료를 준비하고 한국어와 영어로 동시 진행해 현지 직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며 "포럼 내용을 실무에 적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직우너들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태국을 시작으로 인도와 베트남 및 터키 등 해외지역 생산법인 4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통관업무 영상포럼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해외에 대표법인 9개·생산법인 21개·가공센터 26개·기타 법인 10개·사무소 5개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