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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의 화려한 부활…세계 최대 컨선 12척 모두 출항

  • 입력 2020.09.13 12:28 | 수정 2020.09.13 12:31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모두 만선 출항…고효율 저비용 규모의 경제 실현

선복량 기준 세계 9위에서 8위로 위상도 올라

지난 11일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된 후 부산을 시작으로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12번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모습.ⓒHMM지난 11일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된 후 부산을 시작으로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12번째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 모습.ⓒHMM

21분기 만에 흑자전환을 이룬 HMM이 회사가 보유한 세계 최대 크기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모두 출항시켰다.


HMM은 마지막 12호선인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를 끝으로 보유 컨선 12척을 아시아-유럽항로에 투입했다고 13일 밝혔다.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지난 11일 삼성중공업에서 인도된 후 부산을 시작으로 중국 등을 거쳐 유럽으로 향할 예정이다.


앞서 HMM은 지난 4월 1호선인 HMM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5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대우조선해양(7척)과 삼성중공업(5척)으로부터 총 12척을 인도받았다.


현재 10호선까지 아시아 마지막 기항지 출항시점 기준 만선(滿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1호선 HMM르아브르호와 12호선 HMM상트페테르부르크호는 현재 아시아 역내를 운항 중이다.


12항차 연속 만선에 선적된 화물량은 길이 6m 컨테이너박스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1406km로,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의 산줄기 능선을 이은 백두대간 길이와 맞먹는다.


12척의 친환경 고효율 초대형 컨선이 유럽항로에 투입되면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주 1회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HMM 보유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현재 위치도.ⓒHMMHMM 보유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 현재 위치도.ⓒHMM

HMM은 잃어버린 글로벌 핵심 항로를 완벽하게 복원하면서 세계경제의 가교 역할을 하게 됐다. 또한 기존 40만TEU 초반이었던 총 선복량이 70만TEU를 넘어섰다. HMM의 선복량은 세계 9위에서 8위로 오른 상태다.


HMM의 선복량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을 오는 2021년 상반기 모두 인도받으면 85만TEU에 이르게 된다. HMM은 오는 2022년까지 선복량 10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HMM은 한 번에 많은 양을 실어 나를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 구조 규모의 경제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2만4000TEU급 초대형 컨선은 현재 유럽항로의 평균 선형인 1만5000TEU급 대비 TEU당 13%의 연료비가 절감된다.


배재훈 HMM 대표는 "초대형선이 투입되기 전에는 일부에서 우려가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선의 효율성이 입증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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