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 만에 매각 최종 무산…아시아나,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최종 결렬됐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체이자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은 11일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 M&A(인수·합병)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이 최종시한까지도 결정을 내리지 않아 M&A 계약은 최종 결렬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27일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과 6개 계열사를 2조50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은 컨소시엄이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구주) 6868만8063주(지분율 30.77%)를 3228억원에 인수하는 것과 2조1772억원 규모의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을 포함한다.
장장 9개월을 끌어온 아시아나항공 매각이 결국 좌초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은 2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수혈받고 6년 만에 다시 채권단 관리에 들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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