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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보험업계 격전지 '운전자보험'

  • 송고 2020.09.11 14:02 | 수정 2020.09.11 14:06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하나손보 첫 주력상품 가성비 강조한 운전자보험 내놔…타 손보사 견제 분위기 감지

"손보사 입장에선 판매 꾸준한 상품…민식이법 시행 후 예년보다 관심·저변 넓어져"


하나손해보험 모델들이 '(무)하나 Price check 운전자보험(다이렉트)' 출시를 알리고 있다.ⓒ하나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모델들이 '(무)하나 Price check 운전자보험(다이렉트)' 출시를 알리고 있다.ⓒ하나손해보험

올 하반기도 운전자보험은 보험업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스쿨존에서의 운전자 책임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직후 판매량이 정점을 찍은 이후로도 높아진 관심에 힘입어 판매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과거 더케이손해보험에서 올 6월 새롭게 출범한 하나손해보험이 손해보험사들의 운전자보험 가격경쟁에 동참했다. 첫 주력상품으로 인터넷전용보험인 '(무)하나 Price check 운전자보험(다이렉트)'을 선보였다. 회사는 상품의 우선적인 특장점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하고 있다.


교통사고처리지원금(형사합의금) 1억원, 벌금비용 3000만원, 변호사선임비용 2000만원, 자동차사고부상치료비 1200만원, 골절진단비 최대 100만원 등 업계 최고수준의 보장수준을 월 1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성비에 대한 회사의 자신감이 크다. 상품 출시와 더불어 진행하는 'Price check 이벤트'는 동일기준(보험기간, 납입기간, 성별, 연령, 보장범위, 보험가입금액 등 가입조건 일치) 비교 시 가성비가 더 좋은 상품을 발견해 제보한 200명의 고객에게 1만원 상당의 모바일주유권을 지급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동일한 기준으로 가입했을 때 타사보다 저희 회사가 저렴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벤트도 그만큼 자신감이 있는 상품이기 때문"이라 했다.


이 관계자는 "순보험료(영업보험료 중 예정위험률과 예정이율에 의해 산출된 부분)와 위험률을 저렴하게 책정하고, 그리고 사업비까지 낮추면서 영업보험료가 좋게 나와 보험료도 낮게 출시할 수 있었다"며 "고객이 직접 가입하는 보험(다이렉트보험)이라 가격 단가를 더 낮췄다"고 설명했다.


손보업계에서는 견제하는 분위기가 읽힌다. 운전자보험 판매 상위권에 속하는 한 손보사 관계자는 "하나손보에서 가격경쟁력 있는 운전자보험을 내놨다고는 하지만,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금액을 봤을 때 한참 전에 DB손해보험의 경우도 TV홈쇼핑을 통해 9900원 운전자보험을 많이 판매한 바 있고 크게 경쟁력이 있을까"라고 봤다.


이런 팽팽한 경쟁심리는 운전자보험이 이른바 '잘 팔리는 상품'이어서다. 지난 4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4개 주요 손보사는 교통사고 벌금 보장액을 최대 3000만원으로 상향한 운전자보험을 출시하며 45만건 넘는 신규 계약을 이끌었다.


가입자가 급증하자 KB손보와 DB손보의 신경전도 일었다. KB손보가 운전자보험을 10만건 판매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자 DB손보는 당일 곧바로 "당사 참좋은 운전자보험은 16만건 판매됐다"고 알리며 맞불을 놓은 바 있다. 특히 손보업계가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로 고질적 문제를 앓는 가운데, 손해율이 더 낮은 편인 운전자보험 판매가 급증하자 경쟁도도 그만큼 심화했다는 분석이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3월 민식이법 시행을 기점으로 모든 손보사들의 운전자보험 매출이 많이 늘었고, 5~7월은 3~4월 대비해 매출이 감소하긴 했지만 올해는 꾸준히 올라간 상태에서 유지되고 있다. 여전히 운전자보험은 관심이 많고 손보 입장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라며 "예년보다 운전자보험에 대한 관심과 저변이 넓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새출발한 하나손보가 첫 주력상품을 운전자보험으로 내놓은 것도 이런 시장성에 바탕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예전엔 저희가 먼저 세일즈를 진행했는데 이젠 고객들이 '운전자보험이 필요하다'고 인식이 전환됐다"며 "타사도 쉽게 인터넷상으로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을 내고있어 저희도 상품전략적으로 발맞춰 상품을 빨리 개발했다"고 했다.


올 하반기도 운전자보험은 보험업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스쿨존에서의 운전자 책임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직후 판매량이 정점을 찍은 이후로도 높아진 관심에 힘입어 판매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픽사베이

올 하반기도 운전자보험은 보험업계의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상반기 스쿨존에서의 운전자 책임을 강화한 '민식이법'(개정 도로교통법,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이 시행된 직후 판매량이 정점을 찍은 이후로도 높아진 관심에 힘입어 판매 추세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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