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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한달 째 발묶인 '던파 모바일' 출시 연기 장기화 우려

  • 입력 2020.09.10 15:45 | 수정 2020.09.10 15:47
  • EBN 안신혜 기자 (doubletap@ebn.co.kr)

中 미성년 게임 과몰입 방지 규제…8월 12일 출시 하루 전 연기

대표 캐시카우 '던파' IP…하반기 매출 실적 영향오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넥슨던전앤파이터 모바일ⓒ넥슨

넥슨의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가 지속 미뤄지고 있다. 업계는 한 달 여가 지나도록 재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다 연기 원인도 중국 정부의 규제인 탓으로 분석, 장기화를 우려하고 있다.


1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달 11일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를 하루 앞두고 서비스 일정을 돌연 연기했다. 넥슨은 중국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미성년자 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와 관련해 업그레이드를 추가로 필요했던 것으로 봤다.


당시 넥슨 관계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서비스에 앞서 게임 내 과몰입 방지 시스템에 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부득이하게 서비스 일정을 연기했다"고 언급했다.


업계는 당초 던파 모바일이 출시일을 무기한 연기했지만, 1개월 간 재출시 일정이 공개되지 않자 연기가 장기화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넥슨이 지난해 12월부터 던파 모바일의 사전예약을 시작했고, 일정 출시 하루 전까지 출시일과 관련한 별다른 공지가 없었던 만큼 해당 문제를 제외하고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던파 모바일은 PC 온라인 원작 '던전앤파이터'의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으로, 텐센트가 중국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던전앤파이터는 2005년 국내 시장에서 서비스를 시작했고, 2008년 중국 시장에 진줄해 큰 인기를 얻어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하며 넥슨의 대표적인 캐시카우로 성장했다. 이에 던파 모바일 역시 중국 지역 사전예약자 수가 5000만명을 넘어서는 등 3분기 넥슨의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 바 있다.


업계는 넥슨이 올 상반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바람의 나라: 연에 이어 던파 모바일의 연이은 히트를 기대했지만 던파 모바일 출시 연기로 흥행 러쉬가 일단 정지된 상태다.


더불어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와 관련해서도 업계 우려는 깊어지고 있다. 던파 모바일은 중국 판호 문제가 발생하기 전 넥슨이 던파 모바일의 판호를 받아 판호 이슈 '안전지대'라고 여겨졌지만 결국 중국 정부의 게임 규제에 발목을 잡혔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연내 출시가 가능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과몰입 방지 규제 때문이라고는 해도 출시를 하루 앞두고 있던 게임의 시스템 업그레이드 기간이 너무 길게 느껴진다"며 "던파 모바일은 판호 이슈과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중국 정부의 입장을 기다려야만 해 아쉽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10월부터 '미성년자 온라인 게임 과몰입 방지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내자 판호 및 외자 판호를 모두 제한하는 강화된 게임 규제다.


이에 따라 관련 사업자들은 중국에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 시간 및 결제 제한 등 미성년자 보호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넥슨 역시 던파 모바일에 미성년자 과몰입 방지 시스템을 구축했지만 급작스럽게 기존 시스템을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


넥슨은 지난 11일 출시 연기를 결정한 이후 문제가 된 부분이나 재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출시 일정 등에 대한 새로운 공지가 없다"며 "일정이 확정되면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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