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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IT인력 '귀한 몸'…인터넷은행도 가세

  • 송고 2020.09.08 10:38 | 수정 2020.09.08 10:49
  • EBN 이윤형 기자 (y_bro@ebn.co.kr)

토스뱅크·네이버 진출 등 빅테크·인터넷은행도 인력수급에 불똥

"인력 비대칭 수급 현상…전문인력 모시기 경쟁 번질 가능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디지털 전환은 은행권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채용·인사 등 내부 경영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디지털 전환은 은행권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채용·인사 등 내부 경영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에 디지털 전환은 은행권에서 생존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이 같은 변화는 채용·인사 등 내부 경영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디지털금융 무한 경쟁 시대에 은행이 빅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과의 싸움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분야를 찾아 디지털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채용문을 점점 더 좁히고 있는 시점에도 지난해부터 확대한 디지털·IT 등 전문 분야 인력 충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까지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행들은 매년 이맘때쯤 공채 공고를 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채용 일정과 규모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전통 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에 의지를 갖고 움직이면서 경쟁 대상인 빅테크와 인터넷전문은행들도 인력 수급에 다급함을 느낀 모습이다. 금융과 ICT 등의 영역 구분이 이미 허물어지면서 전통 은행도 점차 완연한 디지털금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상황이다. 막대한 인프라와 시스템을 보유한 기존 은행들이 디지털 역량까지 확보하면 후발 주자로서 챙길 파이가 그만큼 없어지기 때문이다.


내년 출격을 준비 중인 새로운 인터넷전문은행의 등장도 인력 수급에 불을 댕기고 있다. 현재 토스뱅크(가칭)는 2021년 출범을 준비 중이며 네이버도 네이버파이낸셜을 설립한 이후 공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다.


출범을 앞둔 토스도 인력 확충에 나섰다. 내년 제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칭) 설립을 준비 중인 토스혁신준비법인은 금융사의 모든 정보 흐름을 주관하는 핵심 정보기술(IT) 시스템인 '코어뱅킹' 분야 경력 개발자 수십명을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여·수신, 카드, 고객시스템, 회계관리 등 10개다.


입사자에게는 전 직장 연봉의 최대 1.5배와 1억원 상당 스톡옵션이란 파격 대우도 앞세웠다. 홍민택 토스혁신준비법인 대표는 "기존 금융권이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중·저신용자와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공하겠다"며 "공급자 중심인 은행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최근 고객상담직군의 신입과 경력 30명을 공개채용한 데 이어 연말까지 80여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부터 26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고, 현재 30~40명 정도 채용했다.


카카오뱅크도 개발자 직군 공개채용을 진행 중이다. 모집 직무는 운영체제(iOS),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 IT(코어뱅킹·금융정보), 빅데이터 분석 및 플랫폼 등 총 20개 분야로, 채용 규모는 두 자릿수 대다. 이는 몇 명씩 수시 채용하던 예년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


이달 13일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채용은 서류 심사 합격자에 한해 코딩테스트(Coding Test)를 거쳐 1차와 2차 면접을 거쳐 합격자가 결정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필기시험이 없는 비대면 채용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며 "코딩 테스트 진행 기간에는 제시한 과제를 마감일 전에 제출하는 방식과 직무에 따라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케이뱅크 역시 지난 6월부터 26개 분야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다. 자본확충 문제를 해결한 케이뱅크는 정상영업을 목표로 대규모 인력 충원에 나선 것이다. 세부적으로 뱅킹 앱 품질관리, UX 기획, UX 디자인, 여신사후관리 정책, 자금세탁방지 모니터링, 안티 프로드, 총무, 신용리스크관리 등이다.


그동안 일부 채용이 있었지만 8개 부문에 걸쳐 경력 채용에 나서는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케이뱅크는 자본확충 지연으로 인력 확대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는데, 유상증자의 실타래가 풀리면서 정상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권 공채가 막힌 상황이지만 디지털 전문인력 채용에는 시중은행, 인터넷은행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인력 비대칭 수급 현상은 디지털 대전환 국면에서 차별적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문인력 모시기 경쟁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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