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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삼성중공업과 손잡고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

  • 송고 2020.09.08 10:14 | 수정 2020.09.08 10:14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선박 운항 노하우·선박 제조 기술 협업 시너지 기대

에이치엠엠(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호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정박해 있다.ⓒ삼성중공업

에이치엠엠(HMM)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상트페테르부르크호가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정박해 있다.ⓒ삼성중공업

에이치엠엠(HMM)은 8일 삼성중공업과 스마트·친환경 선박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HMM 선박 및 삼성중공업 스마트십 솔루션(에스베슬)을 활용한 공동연구 △친환경 스마트십 분야 기술 발전 및 기술역량 강화 △전문인력 상호교류 △학술 및 기술정보 상호교류 △교육 및 연구시설 공동 활용 등 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HMM은 선박을 직접 운영하며 축전된 관련 데이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사용자 니즈를 제안해 스마트십 솔루션의 보완사항을 지원할 방침이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최근 글로벌 해사기술은 디지털화와 탈탄소화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HMM은 적극적인 대외협력을 통해 기술개발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양사를 비롯해 국내 해운·조선산업 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용래 삼성중공업 조선해양연구소장도 "HMM이 축적해온 선박 및 선단 관리 노하우를 접목해 한단계 높은 수준의 스마트십 솔루션이 개발 검증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MM이 지난 4월부터 유럽 노선에 투입하고 있는 12척(삼성중공업 5척)의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최첨단 IT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십으로 건조됐다.


HMM은 육상과 연계에 선박의 안전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스마트십 컨트롤 센터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및 해운물류시스템 개발 등 해운 디지털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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