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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감 씨마른 건설업계…"신규수주 없다"

  • 송고 2020.09.07 10:06 | 수정 2020.09.07 10:1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코로나 후폭풍·정부규제에 일감 고갈

실적 악영향 우려…2년 뒤 건설업 한파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와 정부 규제로 국내외 일감이 점점 고갈되면서 건설업계가 고전하고 있다.


신규수주가 줄어도 건설업 특성상 당장은 버틸 수 있지만, 2~3년 뒤에는 일감이 없어 최대 위기에 빠질 수 있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주택 공급물량은 감소 추세다. 국토교통부 조사를 보면 올해 1~7월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2만9026호로 5년 평균(34만1909호)에 미치지 못했다.


주택 인·허가 실적은 공급의 선행지표다.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 향후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는 것이고 반대로 감소세일 경우는 주택공급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공급도 줄어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분상제가 적용되는 지역은 서울 18개구 309개동과 경기 3개시 13개동 등 총 322개동이다.


앞서 지난 2007년 분상제가 민간택지에 도입된 이후 2년 동안 정비사업이 급감한 바 있다. 일반 분양가를 낮추면 정비사업 조합의 수익성이 줄어드는 만큼 조합이 기간을 인위적으로 늦췄기 때문이다.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최근 주요 건설사들은 주택·건축 사업에서 수익을 내고 있는데 일감이 부족해지면서 실적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다. 국내 대형 건설사의 주택·건축 사업 의존도는 상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60%에 달한다.


해외 신규 수주는 더 심각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건설 신규 수주물량 감소가 불가피한 탓이다. 특히 해외수주 텃밭인 중동과 아시아 지역의 공사 발주량이 크게 줄고 있다.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해외 수주액은 △1월 56억4554만 달러 △2월 37억2232만 달러 △3월 18억2989만 달러 △4월 17억9018만 달러 △5월 18억2597만 달러 △6월 13억2495만 △7월 6억5407달러 △8월 10억4116억 달러다.


9월(1~6일)에 들어서는 해외 수주액이 1698달러로, 전년 동기인 1억1853달러에 10분의1에 불과하다. 코로나19로 하반기 신규 수주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올해 해외수주 목표치 300억달러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해외공사도 지연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해외 주요 건설 현장이 셧다운 되면서 공사 진행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건설사의 재무 리스크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집단감염 등으로 인력 부족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선 각종 규제로 주택 물량이 줄어들고 해외는 코로나19로 신규 수주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면서 "리스크를 대비하고는 있지만 건설경기가 계속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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