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자산운용, '흥국 싱가포르 리츠 플러스 펀드' 출시

송고 2020.09.03 14:49 | 수정 2020.09.03 14:49
EBN 이남석 기자 (leens0319@ebn.co.kr)

배당수익과 자본차익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상장 리츠도 일부 투자

"다국적 기업들의 싱가포르 이전 가능성 높아짐에 따라 출시 결정"

ⓒ흥국증권

흥국자산운용은 '흥국 싱가포르 리츠 플러스 부동산 자투자신탁(리츠-재간접형)'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흥국 싱가포르 리츠 플러스 펀드는 우량 싱가포르 상장 리츠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한다. 배당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동시에 국내 상장 리츠에도 일부 투자하는 펀드다. 포트폴리오 편입비는 싱가포르 부동산 60% 이상, 국내 부동산 10% 이하, 채권관련 ETF에 40% 이하의 비율을 유지하며 시장 상황에 따라 편입비를 조절한다.

싱가포르에 상장된 주요 대형 리츠 상당수는 국부 펀드인 테마섹이 주요 주주(20~40%)로 참여해 안정성이 우수하고, 수익률 측면에서도 지난 5년간 약6%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나타내며 주요 국가 상장 리츠 대비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김민 마케팅전략본부 상무는 "기존 싱가포르 리츠가 지니고 있는 투자포인트에 최근 홍콩보안법 이슈로 글로벌 다국적 기업들의 싱가포르 이전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출시를 결정하게 됐다"며 "또한 싱가포르 상장 리츠를 주요 투자대상으로 하는 최초의 공모펀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공모리츠 펀드인 동 펀드는 정부의 '공모형 부동산간접투자 활성화 방안'에 따라 내년 말까지 공모 리츠 및 부동산펀드에 투자해 3년이상 보유시 5000만원 한도로 일반 금융소득 세율(14%)보다 저율(9%)로 배당소득을 분리과세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펀드 가입은 하나금융투자, 현대차투자증권, IBK투자증권, KB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며 향후 지속적으로 판매사를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환헤지를 실시하는 헤지형과 환노출형인 언헤지형으로 나뉘어 출시된다. 납입금액의 1.0%를 선취하는 A형 (연1.170%)과 선취 수수료가 따로 없는 C형 (연1.570%) 등이 있으며 환매수수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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