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시간: 2020-09-27 11:57:03
모바일
25.1℃
온흐림
미세먼지 좋음

BTS 키운 빅히트, 1524대1 카카오게임즈에 '도전장'

  • 입력 2020.09.03 11:10 | 수정 2020.09.03 15:13
  • EBN 김채린 기자 (zmf007@ebn.co.kr)

BTS, 그래미 수상 후보도 올라…기대감 UP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 청약증거금 90조 육박

증권가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IPO 열풍 지속"

BTS(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BTS(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IPO) 공모에서 15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다음달 미국 빌보드 1위 쾌거를 달성한 BTS(방탄소년단)가 소속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에 도전장을 내밀면서 하반기 IPO 시장의 열기가 뜨거울 전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10월 코스피시장에 전격 상장할 예정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전일 금융위원회에 코스피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BTS가 미 빌보드 1위를 석권한지 하루만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총 상장 규모는 713만주다. 공모예정 금액은 7487억원에서 9626억원이다. 공모예정가는 최저 10만5000원에서 최고 13만5000원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4~25일 이틀간 진행된다. 청약은 다음달 5~6일 진행해 다음달 내 상장 신청을 완료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간증권회사며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7월 코스피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팜을 필두로 최근 IPO 시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SK바이오팜은 경쟁률 323.02대 1을 기록하면서 당시 사상 최대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가는 4만9000원, 모집수량은 391만5662주다. 청약증거금은 30조9889억원을 돌파하면서 인기를 증명했다.


이달 상장을 추진중인 카카오게임즈는 1524.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SK바이오팜의 최고치 경쟁률을 경신했다. 공모가는 2만4000원, 모집수량은 320만주다. 청약 증거금은 58조5543억원으로 SK바이오팜의 약 2배를 달성했다.


올해 하반기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에 몰린 청약증거금만 해도 90조원에 육박한다. 공모주의 인기 비결은 주가 급등 가능성이다. 실제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 대비 2배 수준의 시초가 설정후 시초가 대비 상한가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을 기록했다. 이후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치기도 했다.


10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가 상장하면서 공모주 열기는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소속 아티스트인 BTS가 빌보드 1위를 거머쥔데다 올해말 제 63회 그래미상 후보로도 점쳐지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 전망도 긍정적이다. 이소중 SK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는데 BTS가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공모청약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높아진 상황"이라며 "코로나19(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도 불구 신규 상장 기업수와 청약 경쟁률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수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7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고 2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해 많은 투자자의 관심을 받았다"며 "투자자들이 과거 IPO 투자로 수익을 창출한 경우 IPO 투자 선호도가 더욱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어 IPO 열풍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