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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못할 비대면 보험 "장기적 대면채널 의존도 감소"

  • 송고 2020.09.02 15:38 | 수정 2020.09.02 15:39
  • EBN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손보업계 비대면보험 가입비중 12.2%서 13.9%로…4월엔 16.5%까지

젊은층 물론 중장년층도 비대면 장벽 허물어져…다이렉트 채널 관심↑

손해보험업계의 비대면(TM·CM) 보험 가입 비중은 지난해 12.2%에서 올해 5월 13.9%로 뛰었다.ⓒ픽사베이

손해보험업계의 비대면(TM·CM) 보험 가입 비중은 지난해 12.2%에서 올해 5월 13.9%로 뛰었다.ⓒ픽사베이

"언택트(비대면)의 힘."


2일 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업계의 비대면(TM·CM) 보험 가입 비중은 지난해 12.2%에서 올해 5월 13.9%로 뛰었다. 지난 5년간 11~12% 선을 유지하다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14%대까지 상승한 것.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던 4월에는 16.5%까지 치솟았다.


이에 힘입어 손보사들의 영업 활동을 나타내는 원수보험료는 올 상반기 47조81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9223억원(6.5%) 증가했다.


DB손해보험의 경우 인터넷마케팅(CM)을 통한 올해 상반기 장기보험 가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두 배나 늘었다. 자동차보험 부문에서는 전년보다 57%가량 증가한 3412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뒀다.


DB손보는 올해 비대면 영업환경 구축에 총력을 기울였다. DB손해보험의 비대면 대표상품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자사 오프라인 대비 평균 17.2% 저렴한 보험료로 인기다. 가벼운 자동차사고는 영상통화로 해결할 수 있는 'DB-V 시스템'을 개발하며 자동차보험 가입부터 보상까지 인터넷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풀 언택트 서비스를 구성했다.


삼성화재는 이종업계와 손잡고 비대면보험의 고객접점을 넓혔다. 지난달부터 CU와 함께 '삼성화재 다이렉트 펫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CU에 설치된 택배기기 스크린에 노출된 보험 광고를 터치해 상세 내용과 보험료를 조회한 뒤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읽어 가입절차를 완료하면 된다. 해당 상품은 삼성화재 오프라인 대비 10% 가량 보험료가 저렴하다.


삼성화재도 올 상반기 장기·자동차보험의 비대면 판매 비중이 45.7%로 전년 동기에 비해 3.7%포인트나 증가했다.


젊은층들은 자동차보험료 인상 추세에서 보다 가격우위가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가격과 보장내용을 비교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많아지면서 20~30대의 이용이 확산하는 모습이다.


중장년층들이 비대면 금융거래를 어려워한다는 통념도 깨지는 추세다. 신한은행이 펴낸 '신한 미래설계보고서 2020'를 보면 50대 응답자의 72.7%는 비대면 방식을 선호하는 이유로 '업무 처리 절차가 간결하고 신속하기 때문'을 꼽았다. '24시간 365일 업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69.1%에 달했다.


이 때문에 온라인으로만 영업하는 디지털 보험사들 역시 중장년층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폭넓게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캐롯손해보험은 골프존의 유료멤버십 상품인 '골프대디 더블홀인원'에 스크린 홀인원 보험 상품을 탑재, 홀인원 시 증빙이 가능한 라운드 비용 및 식사 비용에 대해 월 1회 15만원을 실손보장한다. 올 4월에 출시한 '스마트ON 레저상해보험'은 국내 최초 트랜스포밍형 보험 개념을 도입해 골프, 자전거, 등산 등 20여개의 레저활동 시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보험 혜택을 받아 볼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 확산 시기의 '온라인 보험'과 '다이렉트 보험' 검색량 추이를 살펴보면 2020년 3월경부터 검색량이 소폭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으며 '온라인 보험'에 대한 관심도 증가는 최근까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세중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대면채널을 통한 보험상품 구입에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은 온라인 또는 다이렉트 채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수 있다"며 "이러한 소비자 태도 변화는 장기적인 대면채널 의존도 감소를 야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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