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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B·딜라이브 새 주인 찾기 난항

  • 송고 2020.08.31 13:31 | 수정 2020.08.31 13:31
  • EBN 황준익 기자 (plusik@ebn.co.kr)

매각 작업 본격화…통신사 여건 좋지 않아

업계 "몸값 낮춰야 매각 성사"

ⓒ

케이블업계의 마지막 매물인 딜라이브와 CMB의 운명에 관심이 쏠린다. 두 회사가 매각 작업에 본격 나선 가운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매각 절차를 밟고 있는 현대HCN 이후로 인수 논의가 길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CMB와 딜라이브 매각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CMB는 지난 18일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 CMB는 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통신사들과 접촉하고 있다.


CMB는 서울 영등포·동대문, 대전광역시·세종·충남, 광주광역시·전남, 대구광역시 동구·수성구 등 광역도시 중심 11개 방송권역에서 150만 방송가입자와 20만의 인터넷 가입자를 보유한 케이블 업계 4위 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다.


통신사 입장에서는 CMB를 우선 인수해 대전광역시와 광주광역시, 서울, 대구광역시 등 광역도시를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광역 권역 내 미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매력적인 인수합병(M&A) 전략 포인트가 급부상하게 됐다. CMB는 단기간 내에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CMB 관계자는 "통신사가 인수할 경우 시장 점유율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를 손에 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볼 때 조속한 거래 성사를 낙관하기 힘들다는 평가가 나온다. 매수자는 사실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뿐이다. KT는 스카이라이프가 현대HCN 인수에 나선 만큼 추가 M&A 가능성은 낮다.


CMB는 충청권과 호남권을 중심으로 점유율이 높지만 이들 지역은 시장성이 떨어진다. 또 CMB가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전환하기 위해 채택한 8VSB 전송 방식의 특성상 수익성이 낮다. 요금이 낮은 8VSB 가입자가 93.4%에 달하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역시 현대HCN, 딜라이브에 비해 낮다.


딜라이브의 경우 가입자 200만명과 ARPU(약 8000원)가 높은 것이 강점이다. 다만 1조원까지 거론되는 가격이 부담스럽고 부채 비율(159.59%)이 높아 잠재적 불안 요소로 작용한다.


이에 딜라이브는 자회사 IHQ 분리매각 카드를 꺼냈다. 앞서 지난 2월 손자회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인쇄기기 및 화장품 제조업체인 VTGMP에 분리 매각하면서 한 차례 몸집을 줄인바 있다.


딜라이브 매각작업은 2015년부터 추진됐지만 지금까지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매각가가 최대 2조원대까지 거론되기도 했지만 현재 1조원도 비싸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유료방송업계 관계자는 "딜라이브는 너무 비싼 몸값이 문제다"며 "낮은 1인당 매출효율성과 순자산 가치가 마이너스 등 재무상태가 걸림돌이다"고 말했다.


통신사 형편도 넉넉하지 않다. 특히 올해 하반기 5G망 투자와 주파수 재할당 등에 수조원 지출이 예정돼 있다. 결국 CMB와 딜라이브 매각가가 대폭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또다른 관계자는 "M&A 과정에서 주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나올 수도 있다"며 "관건은 가격이다. 케이블TV 경쟁력이 떨어진 만큼 눈높이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 하반기 유료방송 시장 점유율.ⓒ과학기술정보통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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