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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철민 키움운용 매니저 "사지않고 구독…소비패턴 바꾼 기업 급성장"

  • 송고 2020.08.21 05:30 | 수정 2020.08.20 17:52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마이크로소프트·아마존 담은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증권투자신탁'

구독경제 매출 비중 커져…코로나·법인세 우려에도 실적 성장 가능성

수백만원에 달하던 소프트웨어를 월 1만원선만 내면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 소비자들은 소유가 아닌 구독을 택하면서 구독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들이 급성장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구독 비즈니스가 가입자 수와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는 미래 유망 산업군으로 보고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증권투자신탁'을 선제적으로 출시했다. 펀드 편입 기업들의 성장성은 수익률로 증명되고 있다. 이 펀드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15% 안팎이다.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가 담고 있는 구독 경제 관련 기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관련주로도 묶이면서 주가가 고공행진 하고 있다.


책임 운용역인 한철민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퍼블릭 마켓팀 차장은 구독경제 산업이 급성장하는 걸 보고 지난해부터 펀드 설정을 준비해 왔다. 올해 초 승인을 받고 회사 자금을 투입했다. 그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이 펀드의 수익성을 높고 보고 있다.


한 차장은 "정기 구독은 생활 속에 스며든 지 오래로 우유, 신문 구독을 넘어 소프트웨어, IT, 의료, 미디어 구독이 활발해 지고 있다"며 "구독 경제 관련 기업들은 매출이 꾸준하게 일어난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키움 글로벌 구독경제 펀드'는 구독경제 사업으로 매출을 내면서도 적정한 주가 수준을 가진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어도비▲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넷플릭스 ▲애플▲비바시스템즈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기업으로는 네이버플러스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반찬 구독 서비스로 매출을 내고 있는 동원에프앤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멜론을 보유한 카카오 등을 담고 있다. 국내 기업 비중은 10% 내외다.


직접적인 구독 경제 기업 뿐만 아니라 밸류체인 기업까지 포함해 총 70~80개 기업으로 분산 투자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컨설팅, 배송 관련 기업, 들도 구독 경제 기업이 커지는 만큼 같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한철민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퍼블릭 마켓팀 차장. ⓒEBN

한철민 키움투자자산운용 글로벌 퍼블릭 마켓팀 차장. ⓒEBN

구독경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하다는 점에서 구독경제 펀드는 장기적인 자본 차익도 가능하다.


한 차장은 "구독경제 시장 규모가 현재 600조원 수준인데 10년 안에 2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 365 등은 소프트웨어 가격 책정이 소비자 친화적이기 때문에 IT 데이터 소비 등은 성장세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유럽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반독점 이슈는 편입 기업들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구독 경제 자체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트렌드인 데다가 소비자 편의가 높다는 점에서 제재는 일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가 대권을 잡을 경우 반기업 성향으로 인해 법인세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다만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 텐센트 등 대형 기업들을 성장을 지원해 주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아마존 같은 자국 기업을 제재할 경우 중국에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어 심한 제재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도비의 경우 구독 시스템에서 매출이 90% 이상이 나오고 있어 소비자들은 이미 구독 경제에 익숙해졌다"며 "정기적으로 관리를 받아야하는 질병에 대한 의료 구독 서비스도 본격화되는 등 소비자 편의가 크기 때문에 반독점 제재에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펀드 수익률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대표 종목들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있지만 당장 3분기와 내년까지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다.


그는 "편입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해 스스로도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잡았는데도 불구하고 실적이 양호하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더라고 실적이 훼손되지 않는 기업이 많아 3분기 실적은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까지는 펀드 기대 수익률을 5~10%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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