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선박 온실가스 감축 위한 바이오중유 적용

  • 송고 2020.08.20 13:42
  • 수정 2020.08.20 13:42
  • 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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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등 4사와 업무협약 체결

최종철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왼쪽 세 번째) 및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HMM 부산 R&D센터에서 바이오중유 실증 업무협력(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MM

최종철 HMM 해사총괄 최종철 전무(왼쪽 세 번째) 및 이기동 현대중공업 엔진기계사업대표 부사장(왼쪽 네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일 HMM 부산 R&D센터에서 바이오중유 실증 업무협력(MOU)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HMM

HMM(대표 배재훈)은 20일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한국조선해양·한국선급과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친환경 연료 바이오중유 사용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바이오중유는 동·식물성 기름 및 바이오디젤 공정 부산물 등 미활용 자원을 원료로 만들어진 중유 대체 연료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만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무탄소 배출 연료로 인정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따라 발전용 연료로 공급되고 있다.


HMM 등 관계사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중유 품질기준 확립 △연료 공급체계 구축 △육상 및 선상 테스트를 통한 바이오중유 선박 적용 가능성 확인 △바이오중유의 상용화를 위한 필요한 추가 연구 추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HMM은 운항 중인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박에 바이오중유 혼합유 실선 검증 등 해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현대중공업과 한국조선해양은 시험용 엔진 제공 및 시험설비 구축 등 육상 테스트를 주관한다.


한국바이오에너지협회는 시험용 바이오중유 공급 및 혼합유 성분분석 등 결과를 공유해 바이오중유 상용화를 추진하게 된다. 한국선급은 육·해상 테스트에서 도출되는 데이터의 평가를 담당한다.


최종철 HMM 해사총괄 전무는 "HMM은 지난 2019년부터 연구·개발(R&D)팀을 신설해 글로벌 환경규제 대응은 물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연구를 추진 중"이라며 "바이오중유의 선박 적용이 현실화된다면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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