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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전쟁…갈아타기 가장 좋은 은행은

  • 송고 2020.08.14 10:11 | 수정 2020.08.14 10:13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문턱 높여도 우량고객 모시기, 은행에 '득'…소비자는 은행별 대환대출 조건에 관심

"중도상환수수료·거래점수·고객등급 변동 유의"…부담요소 제거한 상품 나올 수도

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내세운 대환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

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내세운 대환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연합

은행들이 낮은 금리를 내세운 대환대출 전쟁을 벌이고 있다. 역대급 저금리 여파에 대출금리도 잇따라 내려가면서 조금이라도 더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고객 유치 경쟁이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기존에도 은행 간 대환대출이 있었지만, 주로 오프라인 매장에 내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비대면 상품을 출시하는 등 고객 모시기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은행들이 대환대출에 적극적 나서는 이유는 각종 규제로 가계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 등 공격적인 대출 영업을 나서기 어려운 상황에 타행에서 이미 대출을 받은 '우량고객'을 비교적 쉽게 끌어올 수 있는 영업 방식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픈뱅킹 등 금융상품 정보에 대한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높아진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접할 수 있는 금융정보의 양이 늘어난 만큼 소비자들은 금리를 0.1%포인트라도 낮추기 위한 발품을 팔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은행별 대환대출 조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은행권 중 가장 낮은 금리로 대환 받을 수 있는 상품은 우리은행의 '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 갈아타기'다.


'우리원하는 직장인대출 갈아타기'는 우리원뱅킹에서 대출 승인절차를 거친 후 원하는 영업점을 방문해 타행대환을 할 수 있다. 영업점을 사전에 따로 지정하지 않고 원하는 영업점 어느 곳이든 방문이 가능하도록 해 고객 편의성을 더욱 높였다고 우리은행은 설명했다.


대출한도는 개인당 최대 2억원이며, 대출금리는 우대금리 적용 시 최저 연 1.47%(8월12일 기준)이다. 상환방식은 만기일시상환, 분할상환, 마이너스 통장 모두 가능하고 중도상환해약금은 면제된다.


완전 비대면으로 가능한 상품도 있다. 최근 영업정상화에 나선 케이뱅크의 '비대면 대환대출'은 전자상환위임장 도입으로 대환 시 필요한 위임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게 했다. 최소 1~2번에 걸쳐 주민센터 혹은 은행 지점을 방문해야 했던 아파트 담보대출 절차가 대폭 줄어든 것이다.


해당 상품은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할 필요 없이 전자상환위임장을 적용해 최저 1.64%의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 역시 빠르면 이틀로 단축됐다. 복잡한 우대 금리 요건도 케이뱅크 계좌로의 이체 실적(월 50만원 이상)으로 단순화 했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다. 신용 대출이 여의치 않은 고객의 경우 생활 자금 용도로 최대 1억원까지 아파트 담보 대출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대환 시 발생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상품을 출시했다. 통상 3년 이내의 대출을 갈아탈 때는 1~2%대의 중도상환 수수료가 부과된다.


다른 은행의 신용대출을 농협은행 대출로 간편하게 바꿀 수 있는 모바일 전용 'NH로 바꿈대출'이다. 이 상품은 NH농협은행 스마트뱅킹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여러 은행에서 받은 신용대출 내역 및 대출 한도, 금리를 즉시 확인하고, 대출 신청 후 영업점 1회 방문으로 바꿀 수 있다.


대출한도는 개인당 최대 1억5000만원이며, 대출금리는 최저 1.65%(6일 현재, 신용등급 1등급, 1년 일시상환, 우대금리 1.40%포인트 적용 기준)이다. 대출기간은 1년(기한연장 가능)이며, 일시상환 및 마이너스통장으로 취급 가능하다.


대출대상은 현재 시중은행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1년 이상 법인기업체 재직 중인 연소득 3000만원 이상의 직장인이다.


마이데이터 사업으로 대출금리·한도 같은 조건 비교가 쉬워진 만큼 앞으로도 대환대출 상품은 연이어 출시될 전망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비대면으로 대환이 가능한 모바일 상품인 '원큐 신용대출'을 출시해 운영중이며 신한은행도 비대면 대환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한 시스템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환대출 활용 시 중도상환수수료가 발생하거나 기존에 거래하던 은행의 거래점수, 고객등급에 변동이 생기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저금리 장기화에 고개 유치를 늘리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 같은 고객 부담 요소도 상쇄시키는 차별적 상품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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