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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코로나19 백신 개발 한 걸음 더 내딛는다

  • 입력 2020.08.13 22:44 | 수정 2020.08.13 22:57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SK바이오사이언스-美 노바백스-복지부, 코로나 백신 생산 및 공급 협력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 NVX-CoV2373 공정 개발 및 원액 생산 돌입

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 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CE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 체결 모습 ⓒSK케미칼SK바이오사이언스 판교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사진 왼쪽)과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대표가 화상으로 참석한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CEO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개발·공급을 위한 3자간 협력의향서 체결 모습 ⓒSK케미칼

SK가 코로나19 백신의 생산·공급 계약을 잇따라 따냈다.


SK케미칼 자회사인 백신 전문기업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노바백스(Novavax)와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개발·생산·공급을 아우르는 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위탁개발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CDMO 계약은 노바백스가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NVX-CoV2373)의 항원 제조 기술을 SK바이오사이언스가 이전 받아 추가 공정을 개발한 후 안동 백신공장(L하우스)에서 생산 및 공급하는 내용이다.


아울러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는 SK 판교연구소에서 보건복지부와 NVX-CoV2373의 ▲빠르고 안정적 생산 ▲공평한 분배가 가능한 글로벌 공급 지원 ▲국내 공급 노력을 통한 보건 향상 등의 내용이 담긴 3자간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 최창원 SK 디스커버리 부회장, 안재용 SK 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참석하고 노바백스 스탠리 에르크 CEO가 화상으로 참여했다.


NVX-CoV2373는 재조합 기술로 변형시킨 코로나 스파이크 단백질을 곤충세포에서 발현시킨 후 나노입자 형태로 만든 백신 후보물질이다. 노바백스가 개발한 면역증강제인 Matrix-M을 이용해 우수한 면역원성과 중화항체 형성 효과를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백스는 현재 NVX-CoV2373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10월 중 3상 진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바백스가 최근 공개한 임상 1∙2상의 1상 파트 결과에서 NVX-CoV2373를 2차례 투여한 건강한 성인 131명 모두에서 안전하고 면역에 필요한 중화항체가 형성됐다.


NVX-CoV2373에 적용된 합성항원 기술과 세포배양 생산방식을 동시에 보유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계약으로이달부터 경북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에서 NVX-CoV2373의 공정 개발 및 원액 생산에 돌입한다.


앞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6월 국제민간기구 CEPI(전염병대비혁신연합)와 시설사용계약을 맺고 L하우스 원액 생산시설 일부를 CEPI가 지원하는 기업의 코로나 백신 생산에 사용하기로 합의했다. CEPI는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고자 다보스포럼에서 출범한 국제기구다.


노바백스는 NVX-CoV2373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을 위해 CEPI로부터 3억8800만달러의 R&D 비용을 지원받은 제약사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번 CDMO에 CEPI와 계약이 체결된 생산시설 중 일부를 활용하게 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학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위탁생산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CMO 및 CDMO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하우스 연간 생산량을 완제 기준 기존 1억5000만도즈에서 3배 이상 확대했다.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CEO는 “NVX-CoV2373를 글로벌에 공급한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SK와 파트너십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에 차별없이 코로나 백신을 공급하는 의지를 SK가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글로벌 기업뿐 아니라 코로나 백신 개발과 공급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국제기구 CEPI도 SK의 기술력과 생산력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기업으로서 국내 개발과 해외 수입이라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3월 코로나 백신의 후보물질 발현에 성공, 현재 비임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빌&멜린다게이츠재단의 지원 아래 다수의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을 발굴, 최적의 항원을 찾아 임상 후보로 도출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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