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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지원 업고 반도체 굴기…韓 위협 가속화

  • 송고 2020.08.13 14:12 | 수정 2020.08.13 14:13
  • 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하이실리콘, 글로벌 반도체 톱10 진입...中 당국 파격적 지원에 '승승장구'

중국-한국 기술 격차 빠르게 줄어..."국내 기업도 정부 차원 지원 절실"


ⓒ삼성전자

ⓒ삼성전자

중국 반도체 굴기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마이크론, 브로드컴 등 글로벌업체들을 빠른 속도로 추격하는 모양새다. 14억명이 넘는 거대 시장과 더불어 정부의 든든한 지원이 뒷받침됐다는 분석이다.


13일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와 업계 등에 따르면 화웨이의 반도체 설계전문 자회사 하이실리콘은 미국의 무역제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전세계 반도체 톱10에 등극했다.


미국은 화웨이와 화웨이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설계한 반도체를 미국의 반도체 장비나 소프트웨어로 생산해 납품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하이실리콘의 상반기 매출액은 49% 증가한 52억2000만달러(약 6조원)으로 지난해보다 6계단 상승해 중국기업 최초로 10위권에 진출했다.


이같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는 당국의 대폭적 지원이 한몫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5년간 주요 21개 글로벌 반도체기업 중 매출 대비 정부지원금 비중이 높은 상위 5개 기업 중 3곳이 모두 중국 기업이었다. 가장 비율이 높은 SMIC는 매출 대비 6.6%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았다. 이어 화홍(5.0%), 칭화유니그룹(4.0%)이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의 매출 중 정부지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0.8%, 0.6%에 불과했다.


중국 국무원은 최근에도 자국의 반도체, 소프트웨어 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제조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혜택이 눈에 띈다.


중국 정부는 15년 이상 사업을 해온 반도체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8㎚(나노미터·1㎚는 100만분의 1㎜) 혹은 이보다 더 고도화한 공정을 적용할 경우 최대 10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65㎚ 이하 28㎚ 초과 반도체 공정을 적용하는 경우에는 5년간 법인세를 면제하고, 이후 5년간 세율을 낮춰주기로 했다. 세제 감면 혜택은 반도체 제조업체가 처음으로 흑자를 내는 해부터 적용된다.


중국 정부의 이같은 정책은 반도체 초미세화 공정에 성공하는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중국은 이르면 올 연말 128단 3D 낸드 양산에 돌입한다. 앞서 YMTC는 올 초 6세대 128단 3D 낸드플래시 개발을 마쳤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128단 3D 낸드 양산을 시작한 만큼 한중간 기술격차는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최근 몇 년 새 5년 이상에서 1~2년 수준으로 격차가 급격히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과 한국업체들의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며 "중국처럼 국내기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IC인사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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