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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간 채운 건설업계…"미래먹거리 확보가 문제"

  • 송고 2020.08.11 10:07 | 수정 2020.08.11 10:41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건설사 상반기 기준 2년~3년 일감 확보

코로나 등 타격, 미래실적으로…신사업 분주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데일리안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정부 규제 등으로 국내외 사업의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건설사들은 그동안 채운 일감으로 불황을 견뎌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불어닥친 한파가 미래의 실적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건설사들은 안정적인 수주 곳간을 만들기 위해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분위기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현대건설 수주잔고는 66조2916억원으로 약 3.8년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1분기(62조2338억원) 대비 6.5% 상승한 수치다.


대우건설도 해외 프로젝트가 확대되면서 수주잔고가 1분기(32조4646억원) 보다 증가했다. 대우건설의 수주잔고는 35조2123억원으로 매출 대비 4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의 수주잔고는 각각 27조420억원, 20조812억원으로 2년치의 미래 일감을 쌓아놨다. GS건설 신규 수주는 4조686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7.9% 증가했다.


건설사들의 현재 일감은 안정적인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사업에 비상이 걸린 데다 국내에선 부동산 규제와 집중 호우·장마 등으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는 2년~3년 뒤 실적으로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중동지역 정유 플랜트 공사 현장.ⓒ데일리안DB

이에 건설사들은 미래 일감 확보를 위해 신사업과 연구개발(R&D)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국내외 사업에 비상이 걸린 만큼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단 방침이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해상풍력·조류발전·오염토 정화사업 등이다.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의 경우 현대차그룹과 전략적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분야다.


현대건설은 그린 바이오 스마트 시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선 현대건설이 보유한 130만평의 서산 부지 가운데 30만평에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스마트 팜과 첨단 농·바이오 연구소 등을 만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GS건설도 스마트팜을 비롯해 태양광·2차 전지·해수담수화·모듈러 주택사업 등 사업을 추진하면서 신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이메카닉스' 법인을 설립해 승강기(엘리베이터) 사업에도 진출했다.


대림산업은 석유화학 사업에 투자해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미국 기업 크레이튼의 합성수지고무 카리플렉스사업부를 약 6200억원 상당에 인수해 브라질 생산 공장과 네덜란드 연구개발(R&D) 센터 등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 수주가 현실적으로 어려워졌고 국내 수주는 경쟁이 치열하다"며 "수주 감소는 미래의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건설사들은 신사업을 강화해 미래일감 확보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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