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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주가 급등은 계열사 지분가치 부각-KB

  • 입력 2020.08.11 09:13 | 수정 2020.08.11 09:13
  • 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KB증권은 삼성생명에 대해 전일 주가 급등의 원인은 보유한 계열사 지분가치 부각으로 추정된다고 11일 밝혔다.


강승건 연구원은 "전일 삼성생명의 주가는 전일 대비 12.28% 급등한 55,300원으로 마감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통원 수요 및 진단수요 감소로 인하여 보험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존재하지만 전일 주가 급등을 설명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 지분가치 부각이 주가 급등의 원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그동안 삼성생명의 시가총액이 이를 반영하지 못했던 이유는 지배구조 이슈로 인해 지분 매각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으로 삼성전자 지분 보유로 인한 배당 수익 정도만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연구원은 "박용진 의원이 보험업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고 이용우 의원도 유사한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비율 산정에 있어 최득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것으로 현행 보험업법에는 자산운용비율에 대한 별도 규정을 두고 있지 않지만 보험업감독규정에서 총자산과 자기자본은 시가로 평가하고 주식 또는 채권의 소유금액은 취득원가를 기준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지분을 일정부분 매각해야 한다. 현행 보험업법상 계열사 주식 보유한도는 총자산의 3%이며 현재는 취득원가로 산출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지만 삼성전자 주식을 비롯한 계열사 지분을 시가로 평가할 경우 총 자산의 3%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아울러 "투자자들이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상정 단계이고 법사위원회의 체계, 자구심사가 남아 있다는 점, 삼성의 의사결정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점으로 기관투자자의 경우 포토폴리오 측면에서 접근 가능하다"며 "개인이 단일 종목만을 투자할 경우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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