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이 부진했지만,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나 사업부 별 영향이 완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11일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 증가, 21.6% 감소한 7858억원 220억원을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급식, 식재유통, 일반유통(외식포함) 부문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4.1%, 4.5%, 10.0%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부문별 영업이익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특히 급식과 일반 유통 부문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1%, 43% 감소하면서 전사 영업이익 부진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주요 자회사인 리바트와 에버다임은 견조한 실적을 보였다. 리바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7%, 68% 증가했고, 에버다임은 각각 4%, 20% 늘어났다.
서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식품 관련 사업의 실적부진은 코로나 영향이 가장 컸다"며 "급식 부문은 고객사 공장 셧다운 등 식수 감소로, 외식부문은 백화점 객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리바트는 B2B, B2C 부문 가구 매출이 모두 호조세를 보여 오히려코로나 수혜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그린푸드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2분기는 코로나로 인한 실적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시기로 사업부별 영향은 점차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특히 하반기 계열사 조업도 증가 및 단가 인상이 예상되며 급식 부문의 실적이 빠른 회복을 보일것"이라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현대 백화점 신규점 오픈으로 일반유통(외식포함) 부문 실적이개선 될 것으로 예상되고, 주요 자회사인 현대리바트가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여 지분가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며 "코로나에 의한 영업환경 악화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하였으나 이는 점차 개선되고 있어 실적 역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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