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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염원 3분기 반등, 中에 달려

  • 송고 2020.08.07 08:38 | 수정 2020.08.07 08:55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중국 자동차 생산 정상화…차강판 판매도 반등 전망

철강 수출 점진적 회복…재고·내수가격 추이 주목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철강업계가 하반기 중국 시장의 수요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 시장의 회복 속도와 수요 개선세에 따라 차강판을 비롯한 주요 철강제품의 판매 실적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어서다.


7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량은 232만5000대로 전년 동월보다 6.3% 증가했다. 판매량 역시 230만대로 전년 대비 4.8% 늘었다.


중국의 자동차 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 철강업계는 대중국 수출 물량을 늘리기 위한 채비가 한창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완성차 생산 복귀로 3분기 차강판 수요가 서서히 반등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물량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중국향 차강판 수출 물량은 연간 400만톤 수준. 이들 물량은 중국 현지 가공센터를 통해 완성차 생산공장으로 공급된다.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생산이 멈추면서 중국·유럽 등에 진출한 국내 철강사 해외법인 역시 한달 이상 셧다운이 이어졌다. 주요 고부가 제품인 차강판 물량이 줄어들면서 철강사들의 실적도 대폭 감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중국은 조기에 코로나 국면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에 복귀하면서 물량 회복이 가장 기대되는 시장이다.


최근 발표된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가 52.8%를 기록했다. 최근 9년 사이 최고치로 중국의 제조업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중국이 V자 경기 반등에 성공하면 우리 철강업계도 판매량 개선을 기대해볼수 있는 상황이다. 자동차 생산 회복 뿐만 아니라 중국의 인프라 투자와 최근 대홍수 복구 수요까지 더해지면 자동차·건설 등 전방수요 회복도 그만큼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로 이같은 중국의 수요 회복에 힘입어 지난 6월부터 국내 철강재 수출량에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전년 대비 20% 이상 급감한 199만톤을 기록했던 철강 수출 실적은 6월 들어 243만톤으로 물량을 회복했다. 다시 지난달에는 258만톤으로 늘었다.


다만 수요 확대 기대감에 중국 내 철강 생산도 크게 늘고 있어 수요 개선이 예상보다 더딜 경우 공급과잉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최근 장마 여파로 내수 수요가 주춤하면서 중국 철강 재고량은 두달 가까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는 남부지방의 장마 이후 본격적으로 산업 전반의 수요 개선이 이뤄지며 재고 소진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 가격에 영향이 큰 중국 내수 철강가격이 약세 전환한다면 우리 철강사들이 중점 추진 중인 가격 인상작업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 철강업계는 급등한 원재료 가격을 반영하기 위한 가격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3분기 들어서 자동차 산업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전방산업 상황이 개선되고 있어 고부가 제품의 판매 개선이 전망된다"면서 "특히 중국의 자동차 생산이 풀 가동체제에 들어서 물량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수요처 주문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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