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출시

  • 송고 2020.08.05 17:00
  • 수정 2020.08.05 17:00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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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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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심장 모니터링 의료기기 '카트-원(CART-Ⅰ, Cardio Tracker)'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카트-원은 광학센서를 사용해 심방세동 환자의 불규칙한 맥박을 측정하는 기기다. 손가락에 착용하고 있기만 해도 자동으로 365일 24시간 연속 측정이 가능하다. 임상 연구 결과 카트-원의 심방세동 탐지 정확도는 9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은 심전도 측정도 가능해 원할 때마다 반지에 손가락을 터치하는 방식으로 측정할 수 있다.


심장질환은 진단이 어려워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지속 모니터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기존 심전도 기기 대부분은 장비가 크고 복잡하며 데이터 분석을 위한 진단자가 필요해 내원이 요구된다. 홀터심전도와 패치형 모두 무겁거나 잘 떨어져 착용 기간은 24시간에서 최대 2주 정도로 짧다.


카트-원의 무게는 최소 3.75g에서 최대 4.79g이며 폭은 9mm다. 사이즈는 8종이다. IP58 등급의 방진·방수 성능을 갖춰 일상생활에도 문제없이 착용할 수 있다. 자기유도방식의 무선 충전 방식으로 완충까지 약 2시간이 걸리며, 1회 충전으로 48시간 이상 사용 가능하다. 카트-원 제조는 전량 국내에서 이뤄진다.


카트-원으로 측정된 사용자 데이터는 카트-앱(CART-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확인해 빠르게 환자 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데이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을 포함해 원하는 기간 내 기록을 추적해서 분석할 수 있다.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종류의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가 출시됐지만 장기간 연속 측정이 가능한 반지형 기기는 카트-원이 세계 최초로 착용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데이터 수집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중요성이 높아진 비대면 진료에 카트-원이 원격 모니터링 의료기기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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