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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영업 방점 케뱅…한도소진·건전성 문제 "없다"

  • 송고 2020.08.05 15:11 | 수정 2020.08.05 15:12
  • EBN 이윤형 기자 (y_bro_@ebn.co.kr)

대출 쿼터제 이력에 대출 급쏠림 현상에 한도소진 노파심…"수신 증가액 커 문제없다"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2022년 흑전 목표

지난달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자본금 총 9000억원을 넘어선 케이뱅크가 올해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다. ⓒ케이뱅크

지난달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자본금 총 9000억원을 넘어선 케이뱅크가 올해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다. ⓒ케이뱅크

지난달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해 자본금 총 9000억원을 넘어선 케이뱅크가 올해 하반기 공격적인 영업을 예고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늘어난 대출에 은행들이 건전성 관리에 돌입하면서 케이뱅크로 대체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케이뱅크가 자금난에 매월 대출 취급한도를 설정한 뒤 한도가 소진되면 판매를 중단하는 '쿼터제'를 운영한 이력이 있는 데다 예상보다 많은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케이뱅크의 대출 여력과 건전성에 노파심이 스며들고 있지만, 이번에는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던 '한도소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00% 비대면 대출과 공격적인 금리로 카카오뱅크뿐만 아니라 내년 출범할 또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토스뱅크와의 격차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전자상환위임장을 대출 상품에 도입한다. 전자상환위임장을 사용하면 은행이나 관공서를 방문해 인감증명서를 따로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이달 출시하는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부터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주택담보대출 대환 절차를 100% 모바일로 구현한 것은 은행권 최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단 이틀 걸리는데다 금리는 지난 3일 기준 1.64%로 낮은 편이다.


지난달 선보인 개인 신용대출은 최저 금리 연 2.08%에 한도는 최대 2억5000만원이다. 주요 시중은행 모바일 직장인 대출상품의 최대 한도가 2억2000만원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은행권 최대 수준이다.


케이뱅크가 영업 정상화에 돌입한 직후부터 비대면 신용대출, 기업고객 대상 예금 등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지만, 최근 급격히 늘어난 대출 수요가 과도하게 몰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은행권은 코로나19 지원 목적으로 늘렸던 유동성을 점차 걷어 들이는 추세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례없이 대출을 쏟아냈던 금융사들이 3분기 이후엔 대출 문턱을 높이려는 쪽으로 태세 전환을 하는 것이다.


실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4분기 중 국내은행의 대기업대출태도는 -13으로 앞선 2·4분기(-10)보다 하락했다. 중소기업도 -10으로 전분기(7)보다 대폭 하락했다. 이 수치는 한국은행이 199개 금융기관 여신총괄 책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화한 것으로 마이너스면 대출태도 강화를, 플러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문제는 대출문턱이 높아져도 대출수요는 기업과 가계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기업의 경우 대내외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여유자금 확보 필요성, 매출 감소에 따른 운전자금 부족 등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계 대출수요도 경기침체에 따른 가계소득 부진, 생활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5대 시중은행의 지난 달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120조2042억원으로 6월 말 대비 2조6810억원(2.28%) 증가했다. 올 들어 증가 폭이 가장 컸던 6월(2조8374억원·2.4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증가 폭이다. 5대 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은 1월을 빼고 계속 늘었다.


최근의 대출 수요 상황과 케이뱅크의 영업 목표가 부합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케이뱅크의 대출 여력을 걱정하고 있다. 케이뱅크가 과거 자금난으로 대출 쿼터제를 운영하면서 대출 영업 중단과 재개를 11번씩이나 반복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건전성 문제도 짚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 1분기 케이뱅크의 총자본 비율은 11.4%다. 같은 기간 주요 시중은행 5곳(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의 총자본 비율이 14~15%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케이뱅크는 공격적인 영업 목표에 한도나 건전성 리스크는 전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번 증자는 쿼터제를 운영할 당시 증자와는 규모자체가 다를뿐더러 영업 정상화 이후 여신 잔액보다 수신 잔액이 더 크게 늘어난 상황이라는 게 케이뱅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케이뱅크의 7월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약 48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는 케이뱅크가 출범한 2017년 당시 수신 증가액 1200억원보다 4배 높은 수준이다.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은 "아파트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비대면 금융의 영역 확장을 위한 혁신적인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며 "주주사와의 시너지를 가속화해 지난 3년여간 이뤄온 주요 성과를 연말까지 두 배 이상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케이뱅크는 이르면 2022년 흑자전환을 목표로 흑자전환이 이뤄진 다음 기업공개(IPO)를 다음 목표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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