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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에어컨 장사 부진…가전 양판 '울상'

  • 송고 2020.08.04 14:15 | 수정 2020.08.04 14:22
  • EBN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롯데하이마트·전자랜드 성수기 6~7월 마이너스 '충격'

제습기 건조기 의류관리기 긴 장마 반사이익

ⓒ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가전양판점 업계가 울상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에어컨 판매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성수기로 분류되는 지난 6~7월 전자랜드의 에어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하이마트도 구체적인 매출 신장율을 밝힐 순 없지만 역성장했다고 전했다.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이유는 폭염이 예고됐던 것과는 달리 예상보다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부지방은 오는 13일까지 장마가 이어지는 등 역대 최장인 51일을 기록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여름도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로 기대했던 에어컨 대란은 자취를 감춘 바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5월 에어컨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0% 늘었지만 정작 6~7월은 뒷걸음질쳤다. 전자랜드도 역시 5월 에어컨 판매가 84% 늘었지만 6~7월에는 무려 38%나 급감하기도 했다. 2018년 폭염 덕분에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지난해 여름 장사를 망쳤던 업계가 올해는 역대급 폭염 예보에 호조세를 기대했지만 또 빗나간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에어컨은 날씨가 판매량에 많은 영향을 주는 품목"이라며 "올 여름은 장마가 길어지며 판매량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나마 긴 장마로 꿉꿉하고 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제습기·건조기·의류관리기 등 판매는 호조세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6~7월 제습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 의류건조기 10%, 의류관리기가 44%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전자랜드 역시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4%, 건조기는 10%, 의류관리기는 11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업계는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주부터 에어컨 판매가 다시 활기를 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막바지 에어컨 판촉 행사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롯데하이마트는 오는 7~9일 에어컨 인기 모델을 특별 할인가에 선보인다.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에어컨을 하나카드·국민카드·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스페셜 롯데카드로 결제시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일부 에어컨 행사 모델을 전자랜드 삼성 제휴카드로 결제시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20만원 추가 캐시백을 증정한다.


가전양판점 관계자는 "올해는 장마가 길고 습한 날이 계속 이어지면서 에어컨 수요가 줄어든 게 사실"이라며 "으뜸효율환급 정책 효과와 습한 날씨로 대형가전, 제습가전의 매출 상승으로 에어컨 부진을 상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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