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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돌린 대형건설사, 하반기 '신사업'으로 돌파

  • 송고 2020.08.03 10:11 | 수정 2020.08.03 10:14
  • 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국내 주택사업 호조로 상반기 실적 방어

해외건설 위기…신사업으로 수익성 강화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서울 아파트촌 전경, 본문과 무관함.ⓒEBN

대형 건설사들이 건설경기 악화에도 주택사업으로 상반기 실적을 방어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신사업으로 위기 돌파에 나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사업에 빨간불이 켜졌고 국내에선 부동산 규제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만큼 신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택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시공능력평가 기준 5대 상위 건설사들이 상반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 삼성물산(2720억원)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 대우건설(2021억원)은 0.9% 늘었다.


현대건설은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3192억원)은 29.3% 감소했다. GS건설도 매출 4조989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6%, 15.4% 줄었다.


대림산업은 유일하게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대림산업은 상반기 매출 5조114억원, 영업이익 599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1% 성장한 수치다.


대형 건설사들은 국내 주택사업 덕분에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하반기엔 해외사업은 물론 국내 주택사업도 위축될 가능성이 높다. 해외공사 손실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고 분양가 상한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 본문과 무관함. ⓒEBN

이에 대형 건설사들은 하반기 위기를 신사업으로 돌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대건설은 저탄소·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형 뉴딜 정책의 일환인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중심의 미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추진 중인 주요사업은 수소연료전지 발전·해상풍력·조류발전·오염토 정화사업 등이다.


스마트 팜과 케어 팜이 결합된 그린 바이오시티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이 결합된 스마트시티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신사업 투자에 가장 적극적인 GS건설은 하반기에도 이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GS건설은 해외 수처리·태양광 개발·모듈러주택·2차전지 재활용 등 다양한 신사업 분야를 넓혀가면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실제 GS건설 신사업 부문은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85%가 늘어난 235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신사업 부문의 실적 기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은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하는 동시에 유화부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3월 미국 화학회사 크레이톤 카리플렉스 사업을 약 6200억원에 인수했고, 600억원을 추가 투자해 신규설비 증설을 결정했다.


대우건설은 기존에 추진하던 자산관리회사(AMC)를 통한 투자개발형 리츠 운영과 드론 관련 산업 뿐만 아니라 전기차 인프라 사업, 방호·환기 시스템 등의 신성장 사업 부문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해외건설 상황이 악화되고 있고 국내 주택사업은 각종 규제로 불안이 커지고 있다"면서 "건설사들이 하반기 안정적인 실적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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