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mm에 달하는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인명피해와 함께 이재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일 12시를 기해 서울·인천·경기(평택 등 23)·강원(정선 등 4)·충북(음성 등 6)·경북(문경 등 3) 지역에 호우경보를, 세종·경북(울진 등 2)·충북(증편 등 2)·충남(당진 등 8)·강원(양구 등 9)·경기(가평 등 8)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0시부터 2일 12시까지 누적강수량을 살펴보면 경기 안성이 286mm, 충북 단양이 285mm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북 제천(273mm), 충북 충주(267mm), 강원 영월(235mm), 경기 여주(226mm)에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특히 경기 일죽은 2일 오전 8시 기준 시간당 102.5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7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명피해와 이재민도 속출하고 있다.
서울 도림천과 안성, 충북 제천·충주·음성에서 각 1명씩 총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구급 출동에 나섰던 충북 충주 소방공무원이 도로유실 사고로 실종되는 등 2명이 실종됐다.
이재민은 18명(4세대) 발생했고 침수 우려 등으로 인해 충북 등의 지역에서 80세대·120여명이 일시 대피했다.
중앙대책본부는 2일 긴급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설물 유실·붕괴 등 안전사고 예방과 외부활동 자제 등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한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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