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0
13.8℃
코스피 2,591.86 42.84(-1.63%)
코스닥 841.91 13.74(-1.61%)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BTC 93,832,000 680,000(0.73%)
ETH 4,490,000 14,000(-0.31%)
XRP 735.8 1.7(-0.23%)
BCH 699,000 8,800(-1.24%)
EOS 1,145 42(3.81%)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NH투자증권 이사회, 300억원대 임원배상책임보험 가입

  • 송고 2020.08.03 10:05 | 수정 2020.08.03 10:07
  • 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이남석 기자

경영진에 부실경영 책임을 묻는 소송·분쟁 늘면서 임원배상책임보험 활성화

농협금융, NH손해보험에 계열사 전임원 대상 300억원 보장하는 보험 들어

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미래에셋대우, 100~500억원 배상책임보험 가입

ⓒEBN

ⓒEBN

5000억원대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를 판매해 검찰과 금융당국 조사를 받고 있는 NH투자증권 이사회가 300억원대 임원배상책임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이사회를 포함한 주요 경영진은 현재 임원책임배상보험에 가입된 상태다. 농협금융지주는 자사를 포함해 계열사 전 임원에 대한 임원책임배상보험을 계열사 NH손해보험에 매년 1억원을 내고 가입금액 300억원대 규모로 가입했다. 이사회는 총 9명이다. 금융제도분야 2명, 경영분야 3명, 금융분야 3명, 법률분야 1명으로 구성됐다.


임원배상책임보험은 기업 임원이 직무상 과실, 의무 위반, 태만, 누락 등 부당행위로 주주나 종업원·소비자·경쟁사 등 제3자에 경제적 손해를 입혀 민사소송을 당할 경우 손해배상금과 소송비용을 보상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1997년 국내 도입된 이후 외환위기를 계기로 기업계에 활성화됐다. 당시 부도 및 상장 폐지되는 기업이 늘고 경영진에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묻는 사례가 증가해서다.


또한 최근 들어 금융·경제 사고로 손실본 소액주주들이 경영진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있어 이사회의 경영 결정이 보수적으로 변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건으로는 대우조선해양 분식회계에 대한 투자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이 있다.


최근에는 형식적 조사 이후 부실기업에 대규모 대출을 해준 저축은행 감사위원이 저축은행이 입은 피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면서 감사위원과 이사회의 경영 활동이 신중해 지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NH투자증권 이사회도 경영 결정에 신중론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사회는 옵티머스운용 펀드 피해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보상 안건을 보류했다. 사안이 중대한 만큼 좀 더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게 이유에서다.


NH투자증권 뿐만 아니라 사모펀드 사고에 직면한 한국투자증권과 신한금융지주, 해외 호텔 투자와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인 미래에셋대우도 임원진 경영 결정에 대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임원배상책임보험을 가입한 상태다.


가입금액(지급보험금) 기준 한국투자증권은 100억원을 보장하는 보험에, 신한금융투자와 미래에셋대우는 500억원을 보장하는 임원배상책임보험에 가입돼 있다. 이들 회사 모두 그룹 산하의 손해보험사가 존재하지 않은 만큼 타보험사에 가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NH투자증권은 현재 옵티머스운용의 펀드자산 이관 작업과 관련해 금융감독원과 논의 중이다. 금감원은 효율적인 자산 회수를 위해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으로의 이관이 필수적이란 입장이다. 반면 NH투자증권은 펀드 사기 사건의 책임을 홀로 떠맡게 될까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금감원 관계자는 "옵티머스가 벌일 부정적 행위를 감안하면 회사 청산과 사업 취소는 필수적인 행정 절차다"라면서 "그렇기 때문에 펀드 이관은 당면 과제이며, 마침 자회사 헤지펀드운용사를 둔 NH투자증권이 높은 비중의 펀드를 팔기도 했고, 옵티머스 펀드 관리에 적임자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1.86 42.84(-1.6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0 03:59

93,832,000

▲ 680,000 (0.73%)

빗썸

04.20 03:59

93,769,000

▲ 809,000 (0.87%)

코빗

04.20 03:59

93,727,000

▲ 706,000 (0.7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