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DGB금융지주에 대해 비이자 이익으로 실적을 방어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00원을 유지한다고 31일 밝혔다.
김수현 연구원은 "2분기 DGB금융지주의 지배주주 순이익은 969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818억원과 시장 예상치 757억원을 크게 상회했다"며 "DGB생명 채권 매각이익 79억원, 은행의 대출 채권 매각과 증권 수수료 증가 등 비이자 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본원적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는데 순이자마진(NIM)이 전기대비 7bp 하락했고 코로나19 관련 충당금 236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9.20%로 전분기 보다 7bp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건전성 관리와 은행의 수익성 개선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은 9.2%로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지만 바젤III 도입과 향후 내부 등급법 승인을 통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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