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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멈춰선 '1사1교 금융교육'…금융사 "어떡해"

  • 송고 2020.07.30 14:49 | 수정 2020.07.30 14:51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작년까지 누적 약 200만명 학생 금융교육…"1사1교 금융교육 방안 나와야"

현장교육 대부분 중단…'비대면'으로 대체하는 금융사 늘어

지난 22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린 ‘1사1교 금융 교육’에서 김창수 OK저축은행 고객만족팀장이 강의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지난 22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 세미나실에서 열린 ‘1사1교 금융 교육’에서 김창수 OK저축은행 고객만족팀장이 강의하고 있다. ⓒOK저축은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1사1교 금융교육'이 멈춰섰다. 전국 초·중·고등학교 개학 일정에 차질이 생기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금융사들이 단체 교육을 중단하면서다, 그러나 금융교육의 공백 기간이 더 길어져서는 안 된다는 판단에 각 금융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올 상반기 '1사1교 금융교육'은 대부분 중단됐다.


1사1교 금융교육은 2015년 금융감독원에서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을 과제로 추진 중인 사항이다. '1사1교 금융교육'은 금융회사와 자매 결연을 맺은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민들이 금융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금융사기를 당하거나 잘못된 투자 등으로 피해를 당하는 사례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에 청소년 시절부터 올바른 금융지식을 알려주는 다양한 금융교육이 진행 돼 왔다.


작년까지 누적 7772개교(전국 초․중․고교의 66.1%)가 4264개 금융회사 점포와 결연을 맺었고 약 200만명의 학생들이 금융 교육을 수강했다.


금융사들 역시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지식을 늘리는 것이 개인의 금융생활 향상과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발전에 도움이되는 길이라는 데 공감하며 적극적으로 금융교육에 임해왔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초반과 달리 최근 여신금융회사를 비롯한 비은행권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금융사의 신규 참여로 점차 저변을 확대해 왔다.


그러나 올해 코로나19라는 변수가 발생하며 '금융교육'에 차질이 생겼다. 금융사들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현장 교육을 대부분 중단한 상태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에서 어떤 지침이 내려온 것은 아니지만 대정부 차원에서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것을 지양해달라고 했기 때문에 현재 단체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며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일부 금융사들은 자매결연 학교를 대상으로 방문교육을 대체할 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올해 4월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위한 원격수업용 금융교육 영상을 제작해 요청을 하는 학교, 교사 등에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손해보험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각각 '돈(화폐)의 이해', '용돈과 저축의 중요성', '금융과 보험'이라는 주제로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동영상을 제작해 NH농협손해보험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다.


오렌지라이프의 경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금융교육을 온라인 실시간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에 오는 9월부터 오렌지라이프FC들은 전국 37개 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 금융교육에 나설 방침이다.


그러나 하반기 들어 점차 학교 교육이 정상화되면서 1사1교 금융교육을 금융사에게 요청하는 곳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OK저축은행은 안산디자인문화고등학교의 요청에 의해 지난 22일 학교를 찾아 '1사1교 금융 교육'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했다는 것이 OK저축은행의 설명이다.


OK저축은행 관계자는 "1사1교 금융교육은 정규 교과과정에서 배울 수 없지만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금융관련 정보를 제공해 청소년들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에 도움이 된다"면서 "비대면으로 교육을 대체할 경우 참여도 측면이나 수업 효과 등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어 체온체크,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수칙을 지키며 조심스럽게 진행했다"고 전했다.


금융사들은 1사1교 금융교육과 관련한 당국의 구체적인 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한 금융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등 안전을 이유로 방문 교육을 자제해야하는지, 학교 요청이 들어왔을 시 그대로 진행해도 되는 것인지 고민이 크다"며 "교육 진행 여부, 비대면으로 교육 대체 등 금융당국의 구체적인 방안이 정해질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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