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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한불·벤츠·현대기아 등 19개 차종 4725대 리콜

  • 송고 2020.07.30 07:54 | 수정 2020.07.30 07:54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몬데오 2150대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 파손

포드 몬데오ⓒ국토부

포드 몬데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한불모터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에서 수입 또는 제작·판매한 총 19개 차종 47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2150대는 파워스티어링 모터 고정 볼트가 부식·파손돼 핸들이 잘 돌아가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됐다. 파워스티어링 모터는 핸들을 가볍게 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508 2.0 BlueHDi 등 7개 차종 1313대는 엔진 전자제어장치(ECU)와 질소산화물 센서 간 통신 설정값 오류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A 220 등 2개 차종 622대는 에어컨 배출 호스 불량으로 물이 실내 바닥으로 흘러 합선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있다.


AMG GT 63 4MATIC+ 등 6개 차종 492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P)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속도 변화 등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SP는 차량 속도·회전·미끄럼을 스스로 감지, 브레이크와 엔진을 제어해 사고를 방지하는 장치다.


현대·기아차에서 제작·판매한 스팅어(CK) 등 2개 차종 126대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MDPS) 내부 부품에서 결함이 발견됐다.


볼 스크루 제조 공정 과정에서 볼이 정상보다 적게 들어가 주행 중 조향(방향 조정)이 제대로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또 쏠라티 화물 밴 22대는 최고속도 제한 장치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이번에 리콜에 들어가는 차량은 제작·판매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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