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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CT 인프라 세계 1위, 서비스·활용도는 OECD 평균 이하"

  • 송고 2020.07.30 11:00 | 수정 2020.07.30 08:16
  • 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클라우드(아마존 51%)·플랫폼(유튜브 2800만명) 등 외국기업이 점령

"'디지털 뉴딜' 성공하려면 ICT 활용 능력 키우고 정책환경 개선 필요"


ⓒ

한국의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정보통신기술) 인프라는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우리 기업의 ICT 기술 활용도는 떨어지고 관련 서비스산업 대부분이 외국기업에 선점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0일 '한국 ICT산업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클라우드·플랫폼 시장 등 국내 ICT서비스업 시장은 이미 글로벌 해외기업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ICT기업의 영세성으로 기업당 매출액은 세계 평균의 1/3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한국은 작년 4월 4차 산업혁명의 기본 인프라가 되는 5G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향후 5년간 모바일 네트워크 중 5G 비중이 67%로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터넷 평균속도 1위, 광케이블 보급 1위, 전자정부평가 2위 등 ICT인프라 보급 및 접근성에서 손꼽히는 ICT 인프라 강국이다.


하지만 기업의 ICT 활용도 측면에서는 OECD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한국 기업들은 인터넷을 통한 거래와,고객관리 및 공급망 관리 분야에서 ICT 기술을 이용하는 기업 비율이 OECD 평균보다 낮았다.


한국 기업의 분야별 ICT 활용 현황 ⓒ전경련

한국 기업의 분야별 ICT 활용 현황 ⓒ전경련

또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분야에서 이를 활용하는 기업 비율이 OECD 평균 대비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선도국가는 웹사이트 보유(핀란드), 전산망 통해 발주·수주(뉴질랜드), 클라우드 이용(핀란드), 빅데이터 분석(네덜란드), 고객관리SW(네덜란드), 공급망관리정보공유(독일) 등이다.


한국 ICT산업은 반도체 및 장비 등 ICT 제조업에 비해 SW·플랫폼 등 서비스업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클라우드 시장은 고성장이 예상되는 유망산업이지만, 국내 시장은 이미 해외 글로벌 기업이 선점하고 있다. 국내 분야별 플랫폼 시장도 외국 기업이 점령했다.


국내 ICT서비스업 분야별 순위 현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DMC Report,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국내 ICT서비스업 분야별 순위 현황 ⓒ정보통신산업진흥원, DMC Report,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한국의 ICT기업은 美·中·日 등 주요 경쟁국뿐만 아니라 세계 평균에 비해서도 영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S&P캐피탈 등이 ICT 기업을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한국 ICT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2710억원으로 세계 평균인 7950억원의 1/3을 약간 넘고, 세계 1위인 미국기업 평균(3.3조원) 대비 1/12 수준이다.


한국 ICT 기업당 R&D 지출액은 세계 평균의 1/3, 미국 대비 1/15 규모로 추정된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산업 분야의 경우 한국의 1개사당 평균 매출액은 1190억원으로 세계 평균(5230억원)의 1/4, 미국(2.3조원)의 1/20 수준으로 영세했다.


한국의 ICT산업의 기술 수준도 주요 경쟁국 대비 뒤처져 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6개 ICT 분야별 평균 기술수준은 선도국 미국을 100%로 봤을 때 미국(100%) > 유럽(92.9%) > 일본(88.9%) > 중국(86.1%) > 한국(84.5%) 순으로 나타났다.


선도국인 미국과의 기술격차는 1.4년에 이른다. 26개 ICT 기술분야 가운데 미·일·중·유럽 4대 경쟁국 모두에 열위인 분야는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포함해 13개다.


유환익 전국경제인연합회 기업정책실장은 “훌륭한 ICT 인프라를 보유한 한국이 글로벌 외국기업의 놀이터가 되지 않으려면 관련 산업에 관한 제도 정비가 필수다. IC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성적인 인력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교육환경의 개선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 혁신적인 ICT서비스 기업 육성을 위해 창업환경 개선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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