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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숙원 공급가 인상, 원료탄 하락세에 발목

  • 송고 2020.07.29 10:26 | 수정 2020.07.29 10:27
  • 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코로나 악재 따른 수요부진에 원료탄값 급감

원가부담 감소 반면 수요처와 단가협상 불리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 원료야적장.ⓒ포스코


제철용 원료탄(석탄)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며 철강업계의 얼굴에도 근심이 가득하다.


지속된 가격 하락은 현재 자동차 등 전방산업들과 진행 중인 철강재 단가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원료탄이 철강재 생산 원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반면 주재료인 철광석 가격은 강세가 이어지고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철강업계의 원자재 부담은 줄어들 수 있어 실적 회복도 꾀할 수 있게 됐다.


2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동호주 항구로 수입된 제철용 원료탄 가격은 톤당 109.26달러로 지난 6월 대비 4% 떨어졌다. 올해 초와 비교해선 22% 급락하는 등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료탄 가격 하락은 코로나19 악재로 철강사들의 철강 생산량은 감소된 반면 원료탄 생산 및 공급은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됐기 때문이다.


원료탄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철강사들의 표정은 미묘하다. 철강 생산 비용이 줄어든다는 장점은 있지만 오히려 현재 전방산업들과 진행하고 있는 철강재 단가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포스코 등 각 철강사들은 자동차·조선업계 등과 올해 초부터 자동차용 강판 및 조선용 후판 공급단가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철강사들은 평소 높은 철광석 가격 부담 등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전방산업들은 시황 부진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연료탄 가격 하락은 철강사들이 평소 내세운 원재료 부담이라는 명분을 줄어들게 할 수 있어 단가협상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이 같은 하락세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연료탄의 경우 철강재 생산 단가의 약 20~30% 수준으로 비중이 낮아 철강사들의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기엔 무리가 있다.


이와 함께 철광석 가격 고공행진은 연료탄 가격 하락을 상쇄할 전망이다. 올해 초 철강업계는 철광석 가격 안정화를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 변수로 철강사들의 희망도 물거품이 됐다.


전날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가격은 106.66달러로 연초 대비 13% 상승했다. 5월 말 1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원료탄 가격 하락으로 철강사들의 부담도 한층 줄어들게 됐다"며 "다만 제품단가 협상은 수요 등 다양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 만큼 원부자재 가격 등락만을 가지고 향방을 예측하기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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