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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M&A 무산 가능성에 ‘국유화’ 수면위로

  • 송고 2020.07.29 09:14 | 수정 2020.07.29 09:14
  • 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HDC현산 재실사 요구…업계 ‘포기명분’ 쌓기 의혹

채권단 플랜B 코로나 상황에 ‘국유화’ 현실적 대안

ⓒ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재실사를 요구하고 나서자 채권단이 국유화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아시아나 인수합병(M&A)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M&A가 무산되고 결국 국유화하는 수순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HDC현산은 지난 24일 금호산업에 “계약상 진술 및 보장이 중요한 면에서 정확하지 않고 명백한 확약 위반 등 거래종결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이는 금호산업이 지난 14일 계약 이행을 촉구한 내용증명을 HDC현산에 보낸데 대한 답이다.


HDC현산은 “인수의지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다음달 중순부터 12주 정도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에 대한 재실사를 제안했다.


이에 대해 업계 일각에서는 HDC현산의 아시아나 인수포기 명분 쌓기라는 의혹을 보내고 있다.


KDB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도 HDC현산과 아시아나 M&A 무산 가능성을 대비한 '플랜B'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아나 국유화 가능성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4차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마친 뒤 아시아나 국유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유화 가능성은 현재로선 유력한 시나리오 중 하나다.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8000억원을 보유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이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36.9%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바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채권단 측은 원론적인 입장이라고 시장의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HDC현산의 실사 제안 카드를 받아들일지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HDC현산이 인수포기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면 받아들여도, 안 받아들여도 HDC현산의 의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HDC현산이 인수를 포기하면 당장 새 인수자를 물색하기 쉽지 않아 국유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채권단이 ‘통매각’ 원칙을 포기하고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나눠 ‘분리매각’으로 전환할 수도 있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인수자가 바로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업계의 시각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의 글로벌 확산이 거세지고 있어 항공산업 전망은 현재로선 어두운 것이 사실”이라며 “M&A가 무산되면 채권단 경영체제를 유지한 뒤 구조조정이나 사업재편을 통해 정상화한 뒤 매각에 나서는 방안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점쳐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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