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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7% 금리 특판' 대신…눈속임 없는 저축은행 파킹통장 '주목'

  • 송고 2020.07.28 11:06 | 수정 2020.07.28 11:07
  • 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체크카드 이용실적·가입금액 한도 등 조건 無

모바일플랫폼 연 1.7% 고금리 예금통장 선봬

ⓒ게티이미지코리아

ⓒ게티이미지코리아

저금리 시대 '연 7% 금리'의 저축은행 특판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만 조건이 까다롭다는 것이 최대 단점으로 꼽힌다. 최대 10만원 한도, 멤버십 가입, 체크카드 이용실적 충족 등 다양한 우대금리 조건이 붙어 실질적으론 금리 혜택에 크지 않다. 이에 특판보단 금리는 낮지만 조건이 까다롭지 않은 '파킹통장'이 인기를 얻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은행권에선 언제든 인출이 가능한 '요구불예금'이 급증하고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이 관망세를 이어가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예금보험공사가 올 3월말 기준 금융권 전체부보예금을 조사한 결과 은행의 요구불예금은 총 222조6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8.8%(18조1000억원) 늘어났다.


제로금리 시대 방황하는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이 도피처로 택한 것은 저축은행의 파킹통장이다.


파킹통장은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 잠깐 주차하듯 은행에 짧게 돈을 예치해도 이자를 준다는 뜻에서 '파킹'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일반 수시입출금 상품보다 금리가 높으면서도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보다 안전하다는 게 장점이다. 또 언제든 돈을 이체할 수 있어 일반 저축성 예금, 적금보다 매력적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플랫폼을 강화하는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파킹 통장 개설시 연 1.3% 이상의 높은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달 초 디지털금융플랫폼 '뱅뱅뱅'을 론칭한 상상인저축은행은 이를 통해 보통예금에 가입하면 연 1.7%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별다른 가입조건이나 우대금리는 없다.


페퍼저축은행도 모바일플랫폼 '페퍼루' 전용 저축예금(비대면)을 선보이고 있다. 하루만 맡겨도 금액과 기간에 상관없이 연 1.7%를 이자를 제공하며 별다른 조건이나 금액한도가 있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파킹통장으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은 지난 10일 금리를 1.7%에서 1.5%로 인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를 형성하고 있다. 카드 이용실적 등 조건을 붙이지 않은 '무조건 통장'으로 사이다뱅크의 핵심 상품으로 활약 중이다.


OK저축은행에는 연 금리 1.3%를 제공하는 'OK대박통장'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모바일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간, 금액은 제한이 없어 파킹통장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이외에도 일부 조건만 충족하면 연 1.5%의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지난 13일 KB저축은행은 금융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를 론칭하고 kiwi입출금통장을 출시했다. 기본금리는 연 1.3%이지만 'KB국민 kiwibank 체크카드' 이용 실적만 있으면 0.2%가 우대돼 최대 연 1.5%금리가 제공된다. 아울러 KB저축은행은 오는 9월 6일까지 'kiwi입출금통장'을 개설한 신규 고객 중 500명을 추첨해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에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돈을 오랜 시간 묶어 두지 않고 잠깐 예치하는 파킹통장의 인기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 최대 1.7%~1.3% 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들의 수시입출금 통장은 요즘 보기 드문 고금리 보통예금이라 이를 찾는 고객들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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