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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비상 철강업계, 3분기 철강재값 올리기 배수진

  • 송고 2020.07.28 10:28 | 수정 2020.07.28 10:30
  • 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원자재값 강세·중국 수요 상승 등 인상요인 누적

車강판·후판 수년째 동결, 철강사 "이제 우리도 못 버텨"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 도금부 직원들이 자동차용 강판을 점검하고 있다.ⓒ포스코

코로나19 타격으로 유례 없는 실적 하락을 겪고 있는 포스코 및 현대제철 등 철강사들이 3분기 철강재 가격 올리기에 사활을 걸고 나선다.


철강업계는 자동차 및 조선 등 수요산업들의 시황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는 만큼 지난 수년간 자동차강판과 후판 등 철강재 가격을 동결해왔다.


그러나 주요 철강사들도 코로나19로 적자를 기록할 만큼 코너에 몰린 데다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중국 수요 회복 등 가격인상 조건이 갖춰진 만큼 더 이상의 동결은 없다는 입장이다.


28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은 최근 내수 유통향 및 수출제품에 대해 일부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추가 인상을 시도하고 있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 추세에 맞춰 수출가격을 톤당 20~30달러 인상했다. 내수 가격도 이달 열연을 중심으로 톤당 3만원 수준으로 가격을 올렸다. 하반기 추가 인상을 위해 유통사 및 재압연·강관사들과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대제철은 7월 유통향 열연·후판 가격을 톤당 2만~3만원 인상했다. 건설향 철근 가격도 3개월 만에 톤당 1만원 올렸다. 현대제철은 냉연 등 다른 품목에서도 인상을 계획 중이다.


최근 철강재 수요는 중국 등 각국의 경기 부양에 따라 조금씩 회복 중이다. 원자재인 철광석 가격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 및 실수요향 가격이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에도 공급비중이 큰 주요 고객사와의 단가 협상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선용 후판 가격협상의 경우 조선업계는 유가 급락과 코로나 여파에 따른 신규 수주 부진을 이유로 가격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고부가가치 자동차강판 협상도 올해 상반기 코로나19에 따른 글로벌 자동차사들의 공장 셧다운으로 철강사들의 바람대로 원활하지 않다.


2분기 전체 산업군 시황이 바닥인 만큼 추후로는 조금씩 반등이 기대되기는 하나, 코로나 재확산 등의 악재는 남아 있다. 철강사들이 2분기 적자에 가까운 실적을 내고 수요사들과의 단가협상에서 배수진을 쳤다고는 해도 당장 소득을 기대하기 어려운 이유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수요사들의 상황은 이해하지만 워낙 원가상승 등 가격 인상 압박이 커 적극적으로 가격 정상화에 나설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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