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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옥석 가리기 하반기 가시화

  • 송고 2020.07.27 14:13 | 수정 2020.07.27 14:17
  • EBN 동지훈 기자 (jeehoon@ebn.co.kr)

부광·크리스탈·대웅·셀트리온 연내 임상 종료 예상

"기본값 고려해야…연내 성패 짐작할 지표 나올 것"

ⓒ연합뉴스

ⓒ연합뉴스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의 성공 여부가 올 하반기 가시화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7일 국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으로 승인받은 임상은 총 18건이다. 치료제 임상은 총 16건이 승인돼 5개 임상은 종료됐다. 백신 임상은 2건이 진행 중이다. 아직 종료되지 않은 11건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중 기업 주도로 진행되는 임상은 7건이다. 이 중 연내 종료로 임상을 설계한 곳은 △부광약품 △크리스탈지노믹스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 네 곳이다.


부광약품은 지난 4월17일 코로나19 중등증 환자에게 자사 B형간염 치료제 '레보비르'를 투여하는 임상을 승인받아 현재 8개 기관에서 2상을 진행하고 있다. 당초 회사는 대조약으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안전성 우려가 제기돼 위약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임상 종료 시점은 오는 10월로 예정됐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코로나19 환자에게서 만성 췌장염 및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카모스타트' 성분의 'CG-CAM20'을 투여하는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카모스타트 성분 의약품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은 미국과 영국, 독일 등 5개 국가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회사 측 임상 연구 설계를 보면, 임상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대웅제약은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급성 췌양염 치료제 'DWJ1248'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2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종료 시점은 오는 9월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 합류한 셀트리온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CT-P59' 1상으로 식약처 승인을 얻어냈다. CT-P59는 항체치료제로, 셀트리온은 오는 12월까지 임상을 마칠 계획이다.


이 밖에 엔지켐생명과학, 신풍제약, 종근당 등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승인을 받았다. 종료 시점은 각각 2022년 5월, 2021년 6월, 2023년 6월이다. 여기에 GC녹십자는 다음달 중 혈장치료제 임상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백신연구소와 제넥신이 신청한 백신 임상은 각각 지난달 2일과 11일 식약처 승인을 받았다. 두 임상 모두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1/2a상으로 진행된다. 임상 종료 시점은 모두 2022년 6월로 설계됐다.


업계에선 종료 시점과 관계없이 하반기 중에는 대략적인 임상별 성과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네 개 기업이 연내 임상을 마치는 것으로 계획됐고, 기업들과 정부당국도 치료제·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다른 기업들도 하반기에 환자모집 등에 속도를 내면 예정된 날짜보다 임상을 빨리 끝낼 가능성이 관측된다.


실제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개발 속도를 보이는 모더나테라퓨틱스(이하 모더나)의 경우에도 지난 4월 실시할 계획이었던 임상 일정을 한 달여 앞당긴 바 있다. 임상 결과 역시 다음달께 공개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이달 14일(현지시간) 발표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임상 연구설계 내용에서 종료 시점은 기본(디폴트)값이 적용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연내 임상 종료를 계획 중인 네 기업 외 다른 치료제 및 백신 임상도 올해를 넘기는 안으로 설계됐지만 환자모집과 투여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면 하반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모더나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상황적 요인으로 기업과 정부가 임상에 탄력을 붙이면 충분히 원래 계획보다 빨리 진행될 수 있다"면서 "공식적인 임상 결과는 기업이 최종적인 데이터를 공개해야 할 수 있지만, 연내에는 성패를 짐작할 수 있는 지표들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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