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는 '제자리 걸음'...지난주 1.4원에 이어 이번 달 0원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9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상승폭은 24.3원, 16.3원, 9.1원, 4.0원, 지난주 1.4원에 이어 이번 달 0원대까지 떨어지면서 상승세는 완만해졌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 전국 주유소 주간 단위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0.3원 오른 ℓ당 1361.1원이었다.
가장 비싼 서울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4원 오른 ℓ당 1454.7원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0.1원 하락해 ℓ당 1337.3원으로 115원 차이가 났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 휘발유가 ℓ당 1329.2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휘발유가 ℓ당 1369.1원으로 가장 비쌌다.
전국 주유소 경유 판매 가격은 0.1원 오른 ℓ당 1163.3원을 기록했다.
국내 기름값은 국제유가 변동을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하는데, 최근 국제유가도 보합세를 이어가고 있어 당분간 큰 폭의 기름값 변동은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유럽연합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으나, 이라크의 7월 원유 수출 증가 추정 등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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