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최초로 암모니아추진선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은 최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에 대한 선급 기본인증서(AIP)를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암모니아 추진선박 공동개발 프로젝트(JDP)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현대미포조선과 글로벌 엔진메이커인 만에너지솔루션즈, 로이드선급 등 3사가 공동진행 중이다.
현대미포조선은 암모니아 추진시스템에 대한 기본설계를 맡았다. 만에너지솔루션즈는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엔진에 대한 개발과 제원을 결정했으며, 로이드선급은 해당 설계에 대한 적합성과 위험성 등을 검토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무탄소 대체연료다. 경제성과 공급안정성 등 측면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기술확보를 통해 암모니아추진선이 상용화되면 오는 2030년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감축규제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70%까지 저감해야 하는 2050년 IMO규제까지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
현대미포조선 등 3사는 오는 2025년을 목표로 암모니아추진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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